주말 산불조심!...전국에 산불특별경계령(YTN)
식목일을 앞두고 전국에 산불비상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계속된 겨울가뭄에다 식목일과 청명.한식은 물론 상춘객이 몰리는 휴일까지 겹치면서 산불발생 위험이 최고조로 높아졌습니다.

겨울가뭄이 지속되면서 전국 곳곳에서 산불 발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올 들어 지금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산불은 220여 건에 피해 면적만 116ha에 이릅니다.
그러나 산불 위험은 지금부터입니다.
계속된 가뭄에다 봄철 산불이 피해가 가장 크고, 산불이 많이 발생하는 한식과 청명이 식목일, 휴일까지 겹쳐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10년간 식목일에 발생한 산불 건수는 연평균 23건에 피해 면적만 123ha로 연중 산불 발생 빈도가 가장 높습니다.

[인터뷰:이현복, 산림청 산불방지과장]
"예년 같으면 3월말부터 4월초에 산불이 가장 많이 발생하고 올 해는 식목일에 한식과 청명, 휴일이 겹쳐 산불위험이 높습니다."

식목일 산불 발생 원인은 성묘객 실화와 입산자 실화 등으로 조금만 주의를 기울여도 산불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식목일을 전후해 산불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산림청은 산불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 조정하고 산불 특별비상경계령을 내렸습니다.

[인터뷰:정광수, 산림청장]
"식목일을 전후해 산불 위험이 가장 높습니다. 산불 예방에 전 행정력을 동원해 산불 피해를 줄이겠습니다."

논·밭두렁 태우기와 담뱃불 등 사소한 부주의로 매년 250여 건의 산불이 발생하고, 360여 ha의 귀중한 산림이 매년 잿더미로 사라지고 있습니다.
특히, 산불 발생 건수 가운데 봄철에 64%가 발생하고, 이 산불 대부분이 식목일 주변에 집중돼 대형산불로 이어지고 있어 산림당국을 더욱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방송매체 : YTN
방송일시 : 2009.04.04
영상시간 : 2분






파일 받아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