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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산 휴양림이 더욱 유명해질만한 충분한 이유
  • 작성일2013-05-20
  • 작성자 전**
  • 조회2662
당신들이 계셔서 행복합니다.

밤샘 비에,
낮게 깔리운 먹구름 하늘에 가득
그러다가 구비를 돌면 청천하늘, 햇살 가득.
서울에서 양평을 거쳐 유명산을 .
돌고,
돌아가는 길마다
'비가 올려나?'
'언제 왔지?'
희(喜)와 비(悲)가 이어지는 쌍곡선(雙曲線).

먼지 한 점
쓰레기 한 톨 없는
초입(初入)부터 화려하기 그지없는 5월의 신록.
너무 싱그럼에 눈이 부시다
햇살이 녹엽(綠葉)에 휩싸여
푸르름이 더하고,
산 속 내내 청량한 공기.
깊은 한 숨으로 폐(肺)를 지른다.

일요일을 틈탄 내방객(來訪客) 이 참 많다
일찍 당도한 저 어스름한 계곡에선
육자배기 소리로 왁자하고
여기저기 고기냄새가 지껄이는 폼새를 더한다.

풍요,
삶의 풍요함이다.
아름다운 대한민국이다.

숙소에 여장을 풀고
금침 깔 꿈에 젖을 즈음,
이마와 어께에서 별을 빛내던
친구가 한발 늦은 도착에
감탄사를 뿜는다.
“차단봉에 막혀 진행을 통제 당하고 있을 재
지나가던 직원이 친절하게 안내 하더라고.
‘사무실로 가보시지요’
황당하던 차라 불이 나게 오던 길 돌려갔지”

140여 데크와 40여 객실이라니
얼추 잡아도 이 날 몰린 1,000여 인파.
남들 쉬는 휴일근무 짜증날 법도 하건만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아가씨가 시아버지 반기듯
“어서 오세요”
곁에서 사연을 듣고 있던 남직원이 손수 안내를 하며
낯선 길손에게 친절을 더하더란다.
차단봉이 열렸다.

얼굴도 예쁜 직원이 상냥하기는 더하며,
잘생긴 남직원은 배려하는 마음으로 속 알이 꽉 차있다.

이러니 유명산 휴양림이 더욱 유명해질 수밖에........,

곳곳 행사장엔
손에 손 잡은 장애우들.
불편한 동작으로 떼 지어 오르면서
5월을 먹고
녹음을 마시고,
이 땅의 기(氣)를 흡수하고 걸〔步〕던데
소외계층을 위한 소장님의 배려련가?
모처럼 국가의 혜택을 받는 것처럼 내 마음도 한결.

유명산 휴양림은 결국,
그 소장님의 그 직원들이리라.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난다.

쑥새인가 맷새인가
머리 위를 지저귀고
돌덩어리를 휘감는 물소리도 정겹다.
서울에서 찌든 공해가
물소리에 바람결에,
멀리서 들리는 뻐꾸기 소리에
씻겨 나간다.

좋은 곳 찾아 즐거운데
좋은 소식 들으니
행복함이 배가한다.
유명산 휴양림!

행복 전도사 소장님!
어떻게 어떻게 알게된 이름 이선영씨!
그리고 남자 직원님!
그리고 모든 관계자 여러분!

당신들이 계셔서 민(民)이 즐겁고
산림청(山林廳)이 존경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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