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으로
  • 프린트하기
산불진압육탄 돌격대(2)
  • 작성일2013-01-17
  • 작성자 김**
  • 조회853

입체적으로 진행되는 산불진화 작업

산불이 발생하면 산불진화는 입체적으로 진행된다.
깊은 산 오지에 산불이 발생하면 산림청의 공중진화대가 공중으로 인력을 투입해 산불의 초동진화에 나선다. 헬기레펠은 물론 경우에 따라서는 산불을 조기에 진압키 위해 낙하산강하도 서슴치 않을 사람들이다. 특수전부대 출신이 대부분이라고 한다.

산림공무원, 산불전문예방진화대, 산림공익근무요원 등으로 이루어진 지상진화대도 투입이 되면 본격적인 진화작업이 시작이 되는 것이다. 이들 팀이야 말로 산불예방과 진화를 위한 육탄 돌격대라고 말 할 수 있다. 산불 감시부터 잔불정리까지 산불진화의 알파 오메가다.

공무원과 의용소방대, 산불감시원 등으로 구성된 보조 진화대의 역할도 만만치 않다.
산림청 진화대는 소방헬기와 소방차를 지원해서 산불진화에 나선다.
처음 중 소형 산불이 발생하면 시장과 군수, 국유림관리소장이 지휘를 맡는다. 불행하게도 진화가 안돼 대형산불로 이어지면 시장 도지사가 나서게 된다.

우리나라 산불 입산자 실화 등 인재가 대부분

우라나라에서는 자연적인 발화보다는 입산자 실화 등 인재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관계당국은 물론 임업관련인들의 애를 태운다.
산불이 봄 가을로 많이 발생해 뉴스에 자주 오르내린다. 일어나선 안될 우려 스러운 일이 아차 하는 순간에 기어코 고개를 내미는 것이다.
지난해 산림청이 정책고객과 네티즌을 대상으로 산림부분 10대뉴스를 선정한 결과 지난 1960년 산불통계 작성 이후 2012년이 가장 산불피해가 적었다는 기록이 포함됐다.
그러면 얼마나 적게 발생했기에 10대 뉴스에까지 선정되었나 한 번 살펴본다.

2002년부터 2011년까지 10년간 발생한 산불은 총 3,869건이 발생해 7,337.53ha를 태우고 무려 516억원이 화마로 공중분해 됐다.
원인 별로는 입산자 실화가 1,665건 43%를 점유해 제일 많다. 다음으로는 논두렁밭두렁 소각이 667건 17.2%, 쓰레기소각 371건 9.5%, 담배불 335건 8.7%, 성묘객실화 207건 5.3%, 어린이 불장난 70건 1.8%,기타 564건 14.6% 등이다. 모두가 잠깐의 실수가 큰 재난으로 이어진 것이다.

2012년 산불통계이후 최소 발생기록

그러면 산불통계기록이후 제일 적게 발생한 2012년 한해 만의 기록은 어떤가 살펴본다.
한해 모두 197건이 발생해 지난 10년 연평균 발생의 51% 절반수준이다. 산불난 면적은 10년 평균의 10%에도 못 미친다. 피해 금액으로 따지면 10년 평균 51억 5,600만원의 20% 수준인 10억 3,700만원이다.
발생 건수가 최소였다는 점에서 다행이라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발생원인을 살펴보면 또 다시 걱정과 우려가 앞서지 않을 수가 없다.
아무리 적게 발생한 해라해도 197건 모두가 인위적인 재해라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기 때문이다.
다시 한번 자세히 살펴보면 입산자 실화 82건 42.1%, 논두렁 밭두렁 쓰레기 소각이 31건 15.7%, 담배불 실화 10건 5%, 성묘객 실화 7건 3.6%, 어린이 불장난과 건축물 화재 등 기타 66건 33.6% 등이다.


국민한 사람으로서 "내 잘못" 자책감에 빠져들게 해

낙뢰 등으로 인한 자연발화는 지극히 드물다는 것이 관계당국의 지적이다. 낙뢰가 떨어지면 나무줄기를 타고 껍질이 벗겨지기 때문에 낙뢰의 증거도 명확하다는 것-.
관련공무원들의 노고야 말 할수 없지만 비록 유급이기는 해도 산불예방전문진화대 역시 산불을 억제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판단이다.
거의 모두가 아차 하는 순간 방심이 부른 실화라는 점은 필자 역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 내 잘못"이라는 자책감에 빠져들게도 한다.
신정이 지나고 구정과 대보름으로 이어지는 길목이다. 겨울철 아무리 눈이 쌓였다지만 성묘객 실화는 관계당국과 산불예방전문진화대를 긴장시키기에 충분한 이유이다.

(다음에 계속)

글: 알통 http://blog.daum.net/dumjik


첨부파일
 

COPYRIGHTⒸ 산림청 SINCE1967.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