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고 많으십니다
저는 오늘 감사함을 전하려고 합니다
국민신문고에 감사 인사를 하는 창이 없어 고민하다가 제가 제기한 민원을 해결해주신 산림청에 이 글을 올립니다.
부산 북구 화명동 화명체육공원주위에 계곡에 안전난간이 없어 노인 한 분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하였고 또 다른 안전사고가 계속 날 수 있는 곳이라 생각되어 지난 7월17일에 부산 북구청에 민원을 제출했더니 소관청인 산림청으로 이관되었다는 국민신문고(신청번호:1AA-2307-0651562)의 카톡 답변을 접하고선 괜히 민원 제기를 했구나 하고 실망하며 별로 기대를 안하고 있었습니다.
안전난간 설치도 관 공사라서 예산을 승인 받고 하면 상당한 시일이 걸릴 거고 비록 공사는 천천히 하더라도 또 다시 추락하는 사고를 방지하려면 위험 표시라도 즉각 좀 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산림청 양산국유림사무소 담당자(여성 공무원 이었음) 분이 전화 와서는 정확한 위치를 물어보시고 조치하겠다고 하시더니 비가 오는 와중에도 바로 위험 공간 주위에 위험 표시 테이프를 길게 쳐 놓으셨고 제가 지적하지 않는 주위 계곡의 위험한 곳까지 위험 표시 테이프를 쳐 주셨습니다.
아무런 안전장치가 없는 계곡에 위험을 알리는 빨간색 테이프만 쳐 놓아도 민원을 제기한 제 마음이 후련해졌습니다.
그런데 다음날부터 제가 민원 제기한 곳과 주위 계곡 위험한 모든 곳에 바로 목재 난간 공사를 시작하여 안전난간 설치를 완벽하게 완료해주셨습니다.
예산 핑계 안하시며 즉각 공사를 해주신 담당자님 정말 고맙습니다.
주민 안전을 우려하는 담당공무원의 의지를 확실히 느낄 수 있었고 제가 선진국에 살고 있다는 행복함을 느끼게 해주신 조치에 감사드립니다.
장마철 무더위에 수고해주신 분께 박수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