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분당에서 전원주택에 살고 있습니다.
집 뒤뜰 언덕에 오래된 전나무가 있었습니다.
20여년전 신축하여 이사올 때 무성한 나무였느느데 세월이 흘러
여름에 비라도 올라치면 집쪽으로 무너지지 않을까 무척 걱정스러웠습니다
그래서 나무 처리를 위해 여러모로 알아보던중
TV에서 산림패트롤단의 활약에 대한 소식을 듣고 수원국유림관리소에
산림패트롤 신청을 하게 되었지요.

제가 직장을 다니는 관계로 어머니께서 전나무 자르는 일을 돌보셨는데,
오전부터 오후 5시까지 온종일 험하고 힘든 일로 고생하시어
점심 대접을 부탁드려도 사양하시고 어떤 부탁이나 피해도 주지 않으려고
노력하시는 패트롤단원 분들의 말씀을 전해 들었습니다.

성함도 모르지만 어려운 일을 제 일처럼 척척 해주시고,폐목재 뒷마무리까지
깔끔하게 정리하고 가시는 마음 씀씀이 대한 이야기를 전해 듣고

언제나 제 위치에서 묵묵히 역할을 다하고 계시는 여러분들이 있어서
세상은 아주 살 맛나고, 행복해 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