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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보호 국민과 함께(KTV 정보와이드)
  • 작성일2010-10-22
  • 작성자 / a****
  • 조회7687

산림보호 국민과 함께(KTV 정보와이드)
오는 10월 18일이 ‘산의 날’이라고 하는데요. 특별히 10월 18일을 ‘산의 날’로 지정하게 된 이유가 있나요?

「산의 날」은 2002년 UN이 정한 ‘세계 산의 해’를 맞아 산림청이 지정한 기념일로 올해 9회째를 맞음
10월 18일로 정하게 된 이유는 국민 여론조사(’02. 3월, 한국갤럽) 시 국민의 91.4%가 ‘산의 날’ 지정 희망하고, 지정하게 되면 그 시기는 우리 산이 가장 아름다운 가을을 선호(44.2%)하고, 우리 선조들이 등고(登高)라는 세시풍속(음력 9월 9일)을 통해 산에 올라 풍류를 즐겨왔다는 역사성을 고려, 「열십(十)+여덟팔(八)=나무(木)」의 한자 풀이를 살려 매년 10월 18일을「산의 날」로 정하게 되었음. 10월 18일은 단풍 절정기로 많은 등산객들이 산을 는 시기임


그러면 ‘산의 날’을 맞이하여 산림청에서 특별히 준비하고 계신 사항이 있는 지요?
올해 제9회 산의 날 행사는 대전광역시와 공동주최하여 대전에 위치한 한밭수목원, 계족산, 대전컨벤션센터 등에서 개최
대전광역시는 교통의 중심지이면서 국민들이 많이 찾는 계룡산·계족산 등 아름다운 산뿐만 아니라 한밭수목원·만인산자연휴양림 등 도심 내 가까운 산림문화휴양시설을 운영하고 있음.
또한 산의 날 행사를 자치단체와 공동으로 개최하여 중앙과 지방의 소통을 강화하고 전국 임업인이 함께 어울리는 계기를 마련
산의 날 기념식을 비롯하여 소외계층 및 지역주민을 위한 숲체험행사(생태공예, 꽃누르미 행사 등), 산림치유 특강(이시형, 17일 13:00, 대전시청 강당)등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할 예정.


우리나라가 산의 날을 지정할 만큼 ‘산’을 많이 가지고 있는 나라 인가요?
우리나라의 산림면적은 637만ha(2009년말 현재) 전국토 면적(999만ha)의 63.8%로 전국 어디에서나 산을 볼 수 있음
이는 OECD 국가중 4번째로 산림면적률이 높은 나라이며, 북한을 포함한다면 핀란드 다음으로 산림면적이 높은 나라임
그렇게 때문에 산림은 우리 국토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고, 산림의 모습은 우리의 국격을 나타낸다고 할 수 있음
우리나라의 산은 예로부터 금수강산이라 하여, 산줄기의 아름다움이 뛰어나고, 모든 강과 하천의 시발점이며, 과거 풍수지리 사상·산신령 사상·묘지를 산에 쓰는 등 산을 영험의 기운이 깃든 곳으로 인식하여 우리 국민의 정신과 삶의 중심 역할을 담당하는 곳으로 생각
지난 8월23 세계산림과학대회 참석하신 이명박 대통령께서 산림의 가치를 함축적으로 말씀하셨는 데 “산림은 생명의 근원이며, 인류 삶의 터전이자 최초의 에너지원임 또한 물과 공기를 정화하는 지구의 허파로 UN기후변화협약이 유일하게 인정하는 이산화탄소 흡수·저장원이자 사막화를 막는 보루” 라고 표현


본격적인 단풍시즌이 다가옴에 따라 산을 찾는 인구가 많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데요. 산을 찾는 국민들을 위해서 특별히 하고 있는 일이 있으시면 소개해 주시죠 ?
산림에 대한 국민의식조사 결과(2010, 한국갤럽) 등산횟수는 조사대상자의 14.8%가 주1회 이상, 25.8%가 월1회 이상 산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우리나라 국민 10명중 8명이 연 1회 이상 산을 찾는 것으로 분석됨
이에, 산림청에서는 국민의 등산 수요에 발맞추어 안전하고 쾌적한 등산환경 조성을 위해 훼손된 등산로에 대한 정비를 지속적으로 추진 중에 있음
아울러, 청소년, 일반인, 장애인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올바른 등산지식의 보급과 건전한 등산문화의 정착을 위해 등산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등산지원센터, 산악단체, 언론사 등과 함께 올바른 등산문화 정착을 위한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 할 계획임


최근 산림청에서는 사람의 생애 주기에 맞추어 숲에서 누리는 산림복지 정책을 추진하고 계신다고 하는 데요. 특색있는 사업이라고 생각되는 데 어떤 내용인지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
생애주기 산림복지체계는 출생부터 사망까지 산림을 통한 휴양, 문화, 보건, 교육 등 산림복지 서비스를 국민에게 제공하는 것임.
생애주기 산림복지체계를 간략하게 설명드리면,
(탄생기) 산모 및 태아의 건강ㆍ감성 증진을 위한 숲태교 프로그램 운영 및 출생의 기쁨을 기억할 수 있는 탄생목 심기 등을 추진
(유아기) 유아의 감성 및 창의성 배양을 위해 숲유치원 프로그램 운영
(아동ㆍ청소년기) 청소년 놀이 문화 및 산림교육 강화를 위해 청소년 산림교육시설 확충, 녹색체험 프로그램 개발, 숲사랑 청소년단체 육성
(청년기) 다양한 등산ㆍ레포츠ㆍ문화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산악레포츠시설 및 트레킹숲길을 확대 조성
(중ㆍ장년기) 특성화된 자연휴양림 및 치유의 숲 등 산림휴양 ㆍ치유 공간을 확대 및 가족 중심의 다양한 생태관광 프로그램 개발ㆍ운영
(노년기)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는 고령화 시대에 대비하여 산촌생태마을 등과 연계한 산림요양마을 조성, 산림자원봉사제도 등을 운영
(회년기) 사망기에는 묘지로 인한 국토훼손 방지 등을 위해 자연친화적인 수목장림 확충


산림정책이 나무를 심고 가꾸는 것 뿐만 아니라 이제는 산림을 이용하는 단계로 접어든 것 같습니다. 요즈음 어린 아이들의 조기 비만, 아토피 질환 등이 증가함에 따라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들 사이에 숲유치원에 대한 관심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숲유치원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숲유치원이란 숲에서 아이들이 자연과 교감하면서 전인적 성장 발달을 도모하려는 것으로 국내에선 아직 초기단계임
숲유치원은 독일, 스웨덴, 일본 등에서 유아의 정서발달 및 건강증진 등을 위해 이미 활성화되고 있는 제도임
국내에서는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숲유치원을 도입하기 위해 ’08년부터 정책연구용역 및 국제세미나, 포럼 등을 개최하여 왔음
현재는 『생애주기 산림복지체계』의 일환으로 아이들이 숲에서 자연체험 활동을 하는 일종의 교육 프로그램으로 시범 운영하고 있음
’08년부터 서울ㆍ경기ㆍ강원 등 일부 국유림 7개소에서 운영하기 시작해서 현재는 전국의 국유림 21개소에서 운영
최근 유아의 비만, 환경성 질환 증가로 인해 자연중심의 유아교육인 숲유치원이 교사 및 학부모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음


최근 소식에 따르면 등산활동을 함으로써 의료비 절감 효과도 있다고 이야기가 나오고 있던데요. 사실인 가요?
지난해 한국갤럽 조사결과를 보면, 일반국민의 61.1%, 질환자의 75.2%가 산림치유에 대해 알고 있고, 이중 일반국민의 81.5%, 질환자의 78.5%가 “산림치유가 효과가 있다”고 응답할 정도로 유용성에 대해 사회적 공감대가 높게 형성되어 있음.
200여년 전부터 숲의 치유기능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오고 있는 독일의 경우는 사회적 인식을 넘어 사회적 확신이 폭넓게 형성되어 있고. 이웃 일본에서는 산림의학이 태동할 정도임.
최근 실증연구 결과를 보면 숲의 치유효과가 의학적으로 속속 밝혀지고 있음.
일본 치바대와 삼림총합연구소, 일본의과대학이 공동으로 실시한 실험에서 숲길을 15분만 걸어도 스트레스호르몬과 혈압 및 맥박 강하에 효과가 있고, 2박 3일동안 숲에서 활동하게 한 후 인체의 변화를 측정해 본 결과 면역력 지표인 NK(Natural Killer)세포가 활성화되는 것으로 나타남.
우리나라에서도 한양대병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인제대 서울백병원, 국립산림과학원 등의 실증연구에서 우울증, 스트레스, 치매, 혈압, 주의력결핍증 등에 효과가 높다는 것이 밝혀짐.
지난해 충북대에 의뢰해 분석한 결과를 보면, 등산활동만으로도 연간 의료비 절감액이 2조 8천억원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남.


10월로 접어들면서 날씨가 쌀쌀해 지고 있는 데요. 산림청에서는 화석연료를 대처하고자 숲가꾸기 사업을 확대하면서 그 산물을 바이오에너지용으로 공급하고 계신다면서요? 어떤 것인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국토의 64%가 산림이나 목재자급율은 11.9% 수준에 불과. ‘70년대 이후 녹화된 산림을 경제ㆍ환경ㆍ공익적 가치와 편익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는 산림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숲가꾸기가 산림정책의 중요한 위치를 차지.
숲가꾸기를 통해 수집된 산물을 바이오매스 에너지로 이용하여 화석연료 대체 및 온실가스 감축에도 기여
가꾸기 일관시스템 구축으로 안정적 원료 공급체계 마련
산림청에서는 산림바이오매스 이용·확대를 위해 ’08년도부터 여주목재유통센터를 시작으로 펠릿제조시설 지원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초기 수요창출을 위해 공공부문 및 농산촌 주거용, 시설원예용 난방 수요를 확대해 나가고 있음


끝으로 다가오는 11월에 G20 정상회의 개최 등 국격제고가 국가적 화두인데요, 산림분야도 국격제고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한 말씀 해 주시죠?
우리가 무엇보다 자랑스러워해야 할 것은 우리나라는 UN에서 인정하는 2차대전 이후 유일한 산림녹화 성공국이라는 것임. 그 과정에서 축적된 녹화기술, 사방기술을 바탕으로 지금 다른 나라의 녹화, 사막화 방지에 기여하고 있음
산림청은 지난 해 ‘녹색성장을 선도하는 산림강국’을 새로운 비전으로 설정한 바 있는데, 이미 아시아지역에서는 우리나라가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음. 그 단적인 예가 ‘아시아 산림협력기구(AFoCO)’ 창설임
이것은 작년 6월2일 한·아세안 정상회의시 이명박 대통령께서 발의하여 추진되는 것인데, 현재 한·아세안 간 실무협상을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 기구 발족을 목표로 진행 중임. 이 기구가 창설될 경우 우리나라가 주도하는 명실상부한 국제기구가 됨
그래서 산림청은 우리의 산림이 명실공히 선진한국을 표상하는 상징이 될 수 있도록 품격있고 가치있는 산림을 만들어나가는 한편, 그러한 산림과 생활권 녹지를 통해 국민에게 새로운 삶터, 일터, 쉼터를 제공하고 국민의 행복지수도 높여나간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음


방송매체 : KTV 정보와이드
출 연 : 정광수 산림청장
방송일시 : 2010.10.12
영상시간 :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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