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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산림청 유종한 패트롤 단장님과 단원여러분 고맙습니다.
  • 작성일2017-11-16
  • 작성자 김**
  • 조회1240
저는 2017년 9월 1일에 학교장으로 부임하였습니다.
교정에는 50여년 정도 된 한번도 관리가 되지 않은 나무들의 가지가 뻗쳐서 너무 답답하게 보였고, 높은 나무의 썩은 가지들이 언제 떨어질지도 모르는 위험한 상황이었습니다.
학교에는 사용할 예산이 넉넉하지 않아서 여러방법을 모색하는 중 북부산림청과 연결되어 공문으로 민원을 냈습니다. 얼마가 지나지 않아 유종한 단장님이 점검차 찾아오셔서 관리되지 않은 나무 들이 너무 많다고 하시며 10월 하순이나 11월 초순에 학생들에게 위험할 것 같은 수종들의 가지를 쳐주기로 약속하셨습니다.
11월 13일에 유종한 단장님을 포함한 5분이 오셨습니다. 마침 날씨가 추워졌음에도 불구하고 나무 하나하나를 가리키며 어떻게 위험한 나무인지, 이 나무는 다른 나무의 성장에 방해가 된다든지, 눈이 내리게 되면 무거워서 부러질 가능성이 있다든지, 이 가지는 이미 죽은지 오래되었다는 등 수목 분야에 아무것도 모르는 저에게 친절하고 자상하게 설명하시며 작업을 하셨습니다. 단원들을 지도하는 리더십 역량도 훌륭하여 상세하게 설명하며 각자에게 지시하는 것을 보았고, 더 위험하고 힘든 일은 단원들을 물리고 자신이 직접하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3일 동안 일하는 모습을 보았지만 정말 훌륭한 분이셨습니다. 단원들도 유단장님의 지시를 따라 성실하게 작업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공공분야의 모든 분들이 이분들처럼 일하신다면 정말 멋진 기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유종한 단장님과 단원님들! 정말 고맙습니다. 저의 학교에는 나무가 너무 많아 3일 동안 모든 정리를 못했지만 제가 동문님들과 학교운영위원회 운영위원님들과 협의하는대로 또 민원을 내서 일이 추진된다면 다시 뵙고 쉽습니다. 고맙습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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