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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산 품에 안겨서 장마끝을 클린하다_2023.7.22.(토)
  • 작성일2023-07-24
  • 작성자 김**
  • 조회252
도봉산역에서 출발하여 도봉분소, 녹야선원, 은석암, 미륵봉에 들렀다가 다락능선, 포대능선, Y계곡으로 신선대에 오른 후 마당바위, 천축사를 스쳐 도봉산장, 도봉탐방지원센터로 회귀하였다.(트랭글 기준 9.32km)
소방안전관리자(1급) 자격 취득하느라 3주간 참았던 산행 차 도봉산 숲길에 들어서니 짙은 초록 그늘이 반기고 지난 장마 여파로 냉골 계곡의 물소리는 우렁찼으며, 미륵바위의 소나무 그늘에선 불어오는 싱그로운 바람이 땀방울을 식혀 주었고, 신선대에서 바라보는 도봉산 암릉과 북한산군, 서울 모습은 늘 그랬던 것처럼 형언하기 어려운 아름다운 풍광을 보여주었다.
장마끝의 계곡에는 검고 흰 비닐들이 점박이처럼 보이리라 생각했지만 녹야선원 가는 등산로에 냉골 계곡의 피서 행락객들이 무더기로 버린 양심, 검은 봉지 무덤을 발견해서 너무 화가 났고, 여름 산행에 흐르던 땀을 닦아주던 손수건이 많이 보여서 안타까웠으며, 홀쭉한 배낭 위로 각종 쓰레기로 불룩해진 클린바구니를 메고 신선대에서 인증샷을 찍으며 무거워진 어깨만큼이나 자연에게 미안함이 커졌다.

#클린산행 #도봉산 #버리면싫어요 #주우면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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