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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 축령산 치유의 숲 이안양 지도사님 감사합니다
  • 작성일2015-11-11
  • 작성자 김**
  • 조회1734
서부지방산림청 이안양 지도사님 감사합니다.

작년 저의 아버님이 폐암 3기 진단을 받으셨습니다.

병원에서 힘든 수술 후 항암치료를 받으시는 와중에 장성 축령산 치유의 숲에 대해 알게 되셨습니다.

그래서 평생을 사신 고향을 떠나 아무런 연고도 없는 장성으로 가시게 되셨습니다.

이미 이때부터 장성 축령산 편백숲은 암환자를 포함한 중환자들에게 알려져 전국에서 환우들이 모여들고 있을 때였지요.

하지만 생소한 환경에서 얼마나 당황스러우셨겠습니까?

자식입장에서도 자주 찾아뵙고 싶지만 타지에서 직장생활하느라 전화만 드릴 뿐 마음만큼 자주 찾아뵙지도 못하는 상황이라 속이 타들어가는 것은 매한가지였습니다.

그런데 초기부터 좋은 분을 만나셔서 잘 지내고 계신다는 말씀을 듣는것 만으로도 저는 조금이나마 마음의 짐을 내려놓을 수가 있었습니다.

부모님 말씀에 따르면 이지도사님은 이미 축령산 치유의 숲길에 대해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계셨고, 아프신 아버님과 병수발 드시는 어머님이 현지 생활에 적응을 하실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이분은 외지에서 환우들이 오면 먼저 다가와 인사를 건네시고 축령산 치유의 숲 소개는 물론 어떻게 생활해야 하는지를 자세히 알려주셨답니다.

초기에 저희 부모님도 인근의 펜션에서 생활하셨는데 손수 현지 숙소를 소개해 주셔서 경제적인 부담도 덜고 빠른 적응을 하실 수가 있었습니다.

때로는 본인비용으로 직접 음식을 준비해와 환우들에게 제공해주시고 유익한 정보와 함께 격려하시며 용기를 북돋아주시기도 하셨습니다.

부모님 말씀에 따르면 축령산에 다른 치유사 분들도 성심껏 도와주고 계시답니다. 하지만 대다수 환우가 60대인 점을 감안할 때 연배가 비슷한 분께서 몸소 챙겨주시니 가장 포근하게 다가오셨답니다.

멀리서나마 다시금 이안양 지도사님께 감사말씀 드리며 다음번 부모님 뵈러 갈때 꼭 감사인사 올리겠습니다.

축령산에서 다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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