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제 친정은 김천 월곡으로 아버지가 월곡에서 농사를 짓고 계십니다.
농촌에서는 이쯤 되면 농사짓고 밭에 남은 고추대나 잔가지 등을 정리하여 태우고 내년 농사를 준비합니다.
농촌에서 관행적으로 해오고 있는 이 태우기는 불씨가 튀어 산불의 위험이 있다 아버지께 매번 말씀드리고 하지 마시라 말씀을 드렸습니다만 보통의 농사하시는 분들이 그러하듯 매해 해왔지만 문제 없다시며 가지태우기를 하셨습니다.
그래서 항상 이시기에는 마음 한켠에 불안함을 가지고 설마..하면서 아버지를 지켜봐왔었습니다.

그러던 어제 21일 친정에 갔다가 마을에서 못뵙던 분들이 여러분 계시고 소방차도 와 있길래 무슨 일인가 하고 어르신들께 여쭤 봤더니 구미 국유림 관리소 기계 진화대분들이 봉사활동을 오셔서 어르신들께 잔가지 태우기의 위험성에 대해 친절하고 자세히 알려주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러고 나서는 마을 주위를 꼼꼼히 살펴보시고 빠른 속도지만 꼼꼼하게 고추대와 잔가지 등을 정리하시고 기타 필요한 작업을 진행하셨습니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 옷이 다 젖어가면서도 불평한마디 없이 묵묵히 작업하시는 분들을 보고 정말 감동을 받았습니다.
다시 한 번 구미 국유림 관리소 기계 진화대 여러분 고맙다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