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전문가들을 불러 소나무 가지치기를 했습니다.
그분들이 솔잎에 좁쌀같은 붉은 것들이 잔뜩 매달려 있는 것과, 끝이 꼬부라진 새 순 속에 구더기 같은 벌레가 꼬물거리는 것을 보여주며, 산림청이 더 전문이니 그 곳에 가져가보라고 하였습니다.
강릉 산림청의 직원분이 곧바로 강릉 국유림관리소병해충 담당자한테 연락해주며 지금 옥계에서 '방제활동을 하고 있는데 연락이 올거라며 솔 잎은 검사해 보겠다고 정중하게 응대하여주었습니다.

약 두시간 후에 연락이 연락이 와서 농장에 가보았더니 정병철님이 다른 한분과 함께 왔는데, 그새 현장을 둘러보았다며 시료봉투에 솔밭에서 채취한 나방을 한 마리 넣은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벌레가 들은것은로 추정되는 길고 꼬부라진 순은 너무 높아 꺾지 못하고, 벌레를직접 자세히 볼 수 없어 유감이라며 제가 찍은 동영상을 자신의 핸드폰에 옮겨담고, 솔 잎은 '잎녹병'으로 보인다며 꺾어갔습니다. 좀더 자세히 조사하여 알려 주겠다며 자신의 이름과 연락처를 알려주었습니다.

다시 연락이 왔는데 솔잎은'잎녹병'에 걸린것이 맞고, 또한 솔 순 속의 벌레는 '순나방'으로 보인다고 알려 주었습니다. 원인과 해결책에 대해 설명을 하고, 인터넷에 자세히 나와 있다고 알려주었습니다.

정병철님의 전문 직업인으로서의 책임의식에 존경을 보내며 민원인에게 최선의 친절한 응대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