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청장 정광수)이 신속하고 정확한 산불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도입한 '산불상황관제시스템'이 산불
피해를 줄이는데 상당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불상황관제시스템'은 전국 곳곳에서 산불감시활동을 벌이고 있는 산불감시원들이 산불 발견과 동시에 GPS를 기반으로
한 산불신고 단말기의 긴급버튼을 누르면 산림청 산불상황실을 비롯하여 광역자치단체와 지방산림청 산불상황실에도 자동 통보되고 해당기관의
담당공무원들에게 SMS(휴대폰문자서비스)가 발송되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 2010년 산불신고 단말기 7,800대 보급
산불상황이 통보되면 산림청 산불상황실에서는 항공사진을 이용하여 주변 숲과 나무 상황, 진화헬기가 물을 뜰 수 있는
담수지 여부와 거리, 보호 또는 대피해야 할 주요시설물 유무 등을 분석한다. 이러한 분석으로 진화헬기 투입 대수와 지상진화인력 동원 규모를
신속하게 판단하여 진화대책을 수립할 수 있다.
'산불상황관제시스템' 도입으로 긴급버튼을 누른 위치가 항공사진에 정확하게 표시되어 지난해까지 여러 단계를 거쳐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는데 소요되던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었다. 실예로 올해 4월 14일까지 발생한 산불 건당 피해면적이 0.28헥타(약
8백평)로 최근 10년 평균 산불 건당 피해면적 7.12헥타(약 2만2천평)였던 것과 비교해 9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 관계자는 "과거에는 산불신고가 119 소방관서로 대부분 접수된 다음 다시 산림관서로 통보되는 다단계
신고체계로 현장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는 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올해 처음으로 도입된 '산불상황관제시스템'을 통해 정확한 산불발생 위치
파악이 가능해져 신속한 초기대응으로 산불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문 의 : 산림청 산불방지과 한영철 사무관(042-481-4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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