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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지방산림청 숲가꾸기 패트롤 유종한 단장님과 단원여러분! 감사합니다.
  • 작성일2018-11-30
  • 작성자 김**
  • 조회868
지난 겨울이 얼마나 추웠던지 수십년 된 느티나무와 예쁜 꽃나무가 죽었습니다. 아무리 추웠어도 그렇게 큰 나무가 죽을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지난 5월에 유동한 단장님이 오셔서 방해목, 지장목 등을 제거해 주시면서 전체적으로 살피시다가 느티나무와 꽃나무가 죽은 것 같지만 좀 더 기다리면 살아나기도 하니 좀 더 기다려보라고 하셨습니다. 만약 회생할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 다시 와서 잘라 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지난 10월 24일에 북부산림청에서 유동한 단장님을 비롯한 4분이 오셔서 죽은 나무를 잘라주시면서 학교에 많은 나무들을 다시 살펴보시고 기울어진 나무를 보시더니 저 나무는 뿌리가 썩었으니 지금 잘라야 위험을 미리 예방하는 것이라고 설명해주셨습니다. 행정실장님과 상의해서 잘라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그런데 나무가 기울어진 방향으로 자르면 다른 나무들이 상하게 되기 때문에 한 분이 나무에 올라가서 쇠줄을 걸고 줄의 장력을 이용하여 빈 곳으로 쓰러뜨리는 어려운 작업을 하고 있섰습니다. 저는 좋은 장비를 가져오셨다고 말하면서 줄을 걸어놓은 안쪽으로 들어갔습니다. 단장님은 깜짝 놀라시며 그 안은 위험하니 빨리 밖으로 나오라고 하셨습니다. 가만히 보니 그 장비는 쇠로 된 것인데 고무줄 총의 원리와 비슷했습니다. 만약 쇠줄이 풀어지면 그안에 있는 사람은 고무줄 총에 넣은 돌멩이를 맞는 것 보다 수만 배가 되는 충격을 받아 크게 다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안전에도 섬세하게 신경쓰시면서 일하시는 단장님이 고마워서 함께 사진을 찍었습니다. 정말 대단한 기술과 좋은 장비를 가지고 학교 나무를 정리해주신 유동한 숲가구기 패트롤 단장님과 단원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제가 그 날 이후로 몸살이 나서 2주일 정도 앓고 일어났고 업무가 바쁘다는 핑계로 감사한 마음을 깜박했는데 오늘 11월 마지막 날 금요일 오후에 여유가 있어서 지난 일들을 정리하다가 문득 생각이 났습니다. 너무 늦어서 죄송하기도 합니다. 언제 또 뵙겠습니다. 유동한 단장님! 정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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