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온난화, 사막화, 남벌, 도벌 등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멸종되는 유전자원 확보의 필요성은 국제사회의 이슈로 지속적으로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시기에 국립수목원과 튀니지 국립임업수자원연구원(INRGREF, Institut National de Recherche en Genie Rural Eaux et Forets)의 국제학술교류 및 산림청의 REDD+ 사업지원은 국제적으로 다양한 기후 대의 자원을 탐사·수집하고, 생물다양성보존의 기반을 구축하는 밑거름이 된다. 본 화보집은 이러한 사업의 일환으로 수집 한 튀니지 자생식물의 정보를 담은 책이다.
아프리카 북부에 위치한 튀니지는 북부-지중해, 중부-초지, 남부-사막 지대로 구분되어 뚜렷하게 구분되는 식생 분포를 보이는 곳으로 잠재적인 유전자원이 매우 풍부한 곳이다. 국립수목원에서는 2009년부터 2012년까지 튀니지의 지중해 및 건 조기후대 식물탐사를 통해 사막화와 기후변화에 대비하고, 산업화 기반 구축을 위한 다양한 기초연구 데이터를 확보해왔다.
국립수목원에서는 식생 분포에 따라 북부지역인 지중해 지역 자생식물과 중남부지역인 초지 및 사하라 사막 지역 자생식 물을 구분하여 아래와 같이 두 권으로 화보집을 발간하였다. 또한 외국에서도 아열대 식물의 정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글과 영문을 병행하여 정리하였다. 향후, 아열대 식물의 보존, 전시, 증식 및 관리에 관심있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또는 일반인 모두에게 지중해 및 건조지역 식물의 특성연구를 위한 유용한 정보로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