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수목원에서는 희귀, 특산식물의 보존 및 복원과 지속가능한 이용체계 구축을 위해 2008년부터 2010년까지 3년간에 걸쳐 희귀, 특산 식물 자생지 동태조사 및 수집, 백두대간의 희귀, 특산식물 조사, 석회암지역 희귀, 특산식물 동태조사, 주요 난초과 식물의 수집 및 증식, 특산식물 영상자료 수집 및 도감 발행 등 다양한 연구사업을 수행하였다.
이번에 발간되는 「희귀, 특산식물 분포조사 종합보고서」는 지난 3년간 국립수목원에서 수행한 희귀, 특산식물의 분포조사 연구결과를 전문가 및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종합한 것으로, 이 보고서에 담겨져 있는 정보들은 희귀, 특산식물에 대한 전국적인 현황파악과 IUCN이 제시하는 국제적 기준에 따른 희귀식물의 목록의 주기적인 평가작업, 희귀, 특산식물 보존·복원 및 관리 등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또한 생물다양성협약에서 요구하고 있는 지구식물보전전략중 희귀식물의 60% 이상을 자생지외에서 보전하도록 하는 실천과제를 이행하는데도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된다.
국립수목원에서는 2010년부터 우리나라의 희귀·특산식물을 보다 체계적으로 보전·관리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은 물론 희귀·특산식물의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한 자원화 기술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희귀·특산식물 보존 및 복원 인프라 구축사업」을 10년 단위의 장기연구과제로 추진하게 되었다.
이번 인프라 구축사업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국립수목원을 중심으로 관련학계, 시민단체 및 동호회, 공·사립수목원 등 다양한 관련기관들과의 효율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우리나라를 희귀·특산식물의 보존·관리 및 복원에 있어서 새로운 조사 연구 및 정책 틀을 마련하는데 있다.
본 보고서는「희귀·특산식물 보존 및 복원 인프라 구축사업」의 1년차 사업에 대한 보고서로서 앞으로 장기적으로 추진할 사업의 기본 매뉴얼과 각종 사업의 추진체계 등을 담고 있어 동 연구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연구진은 물론 전문가, 관련 행정가 등에게도 좋은 참고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생태계의 변화는 각 분야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미세한 크기의 종자를 가진 식물을 제외한 모든 식물들이 현재 예상되는 기후변화의 속도를 따라 잡기 어려워 분포범위가 줄어들거나 소멸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와 같이 기후변화로 인한 산림생태계의 변화가 급속하게 진행될 것에 대비하여 산림청에서는 2009년부터 향후 5년 동안 제 1차 「기후변화 취약 산림식물종 보존·적응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국립수목원은 그 중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010년도에는 덕유산, 소백산, 설악산 등 우리나라 고산지역과 대표적인 식물피난처인 풍혈지 등에 분포하는 기후변화 취약종 125종을 모니터링 하였고, 인공보존원 4개소를 추가로 조성하여 전국 9개 국공립수목원에 기후변화 취약종 보존 기반을 구축하였다. 본 보고서는 본 사업 2차년도에 추진한 결과를 종합 정리하여 발간한 것으로 산림행정기관은 물론 기후변화와 관련된 기관, 학계, 연구자 등에 좋은 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

국립수목원의 교육 프로그램은 인간과 살아있는 생명체인 동·식물의 관계와 역할, 이용 등을 숲 속에서 배우고, 특히 자연과 함께 체험하며 스스로 소중한 생명을 아끼고 배우도록 하는 것이 산림교육프로그램의 핵심이다.
이와 같은 교육의 근본을 바탕으로 이번에 발간하는 「유아·미취학아동 및 초등학생을 위한 산림체험프로그램」 지도서는 2010년 국립수목원에서 처음으로 시행한 유아·미취학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신나는 초록세상”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재량활동 녹색수업”이라는 표제로 실시한 숲 활동 위주의 프로그램을 재구성하여 교육교재 형태로 정리한 것이다. 따라서 본 지도서는 숲을 통한 유아·미취학아동 및 초등학생의 전인적 성장을 도모하고 새로운 유치원과 초등학교 교육과정 주제에 맞는 프로그램을 개발, 적용하고자 시도한 결과물이다.
자연 생명의 중요성을 토대로 하여 공동체 중심, 놀이 중심의 교육프로그램을 적용한 본 교재가 유아·미취학아동과 초등학생들에게 기존의 지도서와 병행하여 보다 폭넓고 체계적으로 자연현상을 이해하고 환경 친화적인 인간성 정립에 길잡이가 되기를 기대한다.

국립수목원은 1999년부터 매년 1회 내지 2회씩 우리나라 수목원·식물원 발전을 위해 도움을 줄 수 있는 주제를 선정하여 워크숍을 개최하여 왔으며, 금년은 21회째를 맞이하였다. 이 번 워크숍은 「수목원·식물원에서의 정원 디자인과 정원문화」라는 주제 아래 정원의 역사에서부터 정원 디자인, 정원관리 및 인력 양성, 한국전통정원에 대한 재조명 등 생활속의 정원문화 정착을 위한 수목원·식물원의 역할과 앞으로의 과제에 대해 전문가의 고견을 듣고 토론하는 장으로 마련되었다.
본 워크숍 자료집은 워크숍을 통해 발표된 6편의 자료를 취합하고 정리한 것으로 수목원·식물원의 모습을 만들어 가는데, 국민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정원을 만드는데 좋은 참고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국립수목원은 1999년 4월 5일 개원한 이후 2010년도까지 수목원·식물원의 기능과 역할 등에 관한 다양한 지식과 관리경험을 공·사립수목원·식물원과 함께 공유하고자 「수목원·식물원 운영 전문화 워크숍」을 개최해왔다.
지난 12년 동안 워크숍엥서 학게와 많은 식물원의 전문가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좋은 의견들을 발표하였으며, 이에 20회 동안의 워크숍 발표자료를 분야별로 구분 편집하여 자료집으로 제공하는 것이 공·사립수목원·식물원에 유익하다고 판단하여 이번에 종합자료를 발간하게 되었다.
이번 자료집은 실질적으로 수목원·식물원 조성 및 운영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8개 분야(수목원·식물원의 기능과 역할, 수목원·식물원의 운영, 식물자원의 수집·증식·관리, 식물전시원의 설계 및 조성, 희귀·특산식물의 보전 및 복원, 식물자원의 활용, 수목원·식물원에서의 대중교육, 식물자원의 정보화)로 구분하고 63개의 주제를 선별하여 수록하였다.
본 자료집이 공·사립수목원·식물원에 관계하는 분은 물론, 식물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이 요긴하게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최근 국내에서는 수목원과 식물원들이 조성되면서 많은 재배품종들이 도입되었으며 다양한 화훼 및 조경·관상식물 품종들이 수입되어 유통되고 있으나 도입식물과 재배품종들에 대한 정확한 명명기준이 없어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 이에 국립수목원은 재배식물자원 관리에 있어서 가장 기본이 되는 명명(命名)에 대한 기준을 제시하고자 한국원예학회, 한국임학회, 한국조경학회, (사)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를 대표하는 학자와 원예학자, 농촌진흥청 관련연구자 등으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하여 체계적인 명명기준을 마련하였다. 그리고 1차적으로 수목원과 식물원에 식재되어 있는 재배품종과 시중에서 많이유통되고 있는 조경·화훼류를 대상으로 지난 3년간 수십 차례의 심의과정을 거쳐 품종명을 정리하였으며, 이를 모아「국가표준재배식물목록」을 발간하게 되었다.
주요 산림수종인 밤나무, 무궁화를 폼하여 총 9,529품종명이 수록되어 있는 본 목록집은 앞으로 국내의 수목원과 식물원은 물론 도시공원 등에 식재되어 있는 재배식물들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는데 있어서 많은 도움을 줄 것이며, 화훼·조경식물 유통업체나 생산자, 관련 연구자 및 행정공무원은 물론 일반 국민들에게도 보다 쉽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