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8월 19일(일)부터 8월 25일(토)까지 7일 동안, 대구광역시에 위치한 엑스코(EXCO)에서는 한국곤충학회, 한국응용곤충학회, 한국양봉학회, 그리고 한국잠사학회 공동주관으로 제 24회 세계곤충학회(XXIV International Congress of Entomology 2012)가 개최되었다.
이번 학회에는 “곤충학의 새로운 시대 (New Era in Entomology)” 라는 주제로 전 세계에서 약 3,000여명의 곤충학 전문가들 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참가하여, 현재 진행 중인 각 국의 연구동향과 미래 연구 등을 한 눈에 확인해 볼 수 있는 매우 뜻 깊은 기회이기도 하였다.
본 학회는 개회식, 총회의, 구두 발표, 포스터 발표, 분야별 전문가 토의, 전시, 특별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되어, 많은 참여자들이 학문적 교류를 할 수 있었다.
우리 국립수목원에서는 산림생물조사과 임엄연구사 이봉우 등이 “Newly recorded family Helilzelidae (Lepidoptera) from Korea (한국 미기록 과, Helilzelidae 보고)”, 인턴연구원 임종수 등이 “A taxonomic study of the Genus Linnaemya Robineau-Desvoidy (Diptera, Tachinidae) in Korea (한국산 Linnaemya속 (파리목, 기생파리과)의 분류학적 연구)”라는 제목으로 2건의 연구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하였으며, 박사후연구원 임종옥 등은 “A molecular phylogeny of Bethylidae (Hymenoptera: Chrysidoidea) based on mitochondrial and nuclear genes (미토콘드리아, 핵 유전자를 이용한 침벌과(벌목: 청벌상과)의 분류학적 계통연구)”라는 제목으로 세계적으로 저명한 전문가들 앞에서 구두발표를 하였다.
우리 수목원 참가자들은 나비목, 딱정벌레목, 파리목, 벌목의 각 분류군별 전문 발표현장을 방문하여 최신 연구 동향과 우리가 더욱 매진하고 집중해야할 내용들을 적극 수렴하였으며, 다양한 산림곤충과 기후변화에 따른 곤충학 분야 연구 동향들을 파악하였다.
또한, 각 세계 각 국에서 온 각 분류군별 전문가들과 많은 대화를 통해 우리 국립수목원에서의 곤충학 연구 등을 소개하였으며, 서로의 발전적인 관계 도모를 위하여 노력하기로 약속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