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riade는 네덜란드에서 10년마다 열리는 세계원예박람회이다. 6번째를 맞이한 올해 박람회는 남동쪽 독일 국경 중소도시 Venlo에서 4월 5일부터 10월 7일까지 6개월 동안 66ha의 면적에 100개가 넘는 정원과 전시관들에 전 세계의 독특한 꽃과 식물, 풍물들을 전시하고 있었다.
올해는 휴식과 치유, 녹색 온실(Green Engine), 교육과 혁신, 환경, 세계의 흥행 무대의 5개의 독특한 주제 분야로 다양한 전시, 프로그램과 활동을 보여주고 있었다.
주제별 특성으로 첫 번째 휴식과 치유 주제원에서는 동양적 배치로 자연과의 균형 있는 구성으로 치유 식물, 차 의식(茶道), 맨발길, 온천 분위기 등으로 음양의 경험을 제공하며 오감으로 평온한 분위기에서 오행의 기운과 행복을 느끼는 설계, 전시를 하고 있었다.
두 번째 녹색 온실 주제원에서는 이번 Floriade 2012를 위해 특별히 설계된 온실(Villa Flora)과 지속가능한 자원의 이용을 위한 자연과 산업의 조화를 보여주는 전시로 온실 내부에는 실내 flower show와 각국 풍물 전시를 하고 있었고 실외 정원에는 자연과 산업의 대칭되는 요소가 서로 잘 보충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었다.
세 번째 교육과 혁신 주제원에서는 교육과 혁신을 지속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이해하도록 하는 전시로 항상 다른 각도에서 변화된 시각으로 생각하고 혁신하는 감동을 안겨 주며 범상치 않은 과일과 채소 품종을 맛보고 직접 요리하는 등의 체험과 교육의 혁신성을 강조하고 있었다.
네 번째 환경 주제원에서는 내 바로 옆 환경의 꽃, 식물, 나무, 채소와 과일들이 매일의 생활을 어떻게 향상시켜 줄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전시하며 실내에서는 박람회 내용과 지구와 환경과의 관계를 영상물과 사진 등으로 철학적 관점에서 보여주고 실외에서는 유명 조경가와 건축가들이 설계한 혁신, 철학적 모델정원들과 식물들을 전시하고 있었다.
다섯 번째 세계의 흥행 무대 주제원에서는 다른 문화를 알고 빠져들 수 있도록 각국의 정원과 문화를 소개하며 선진국들은 각국의 전체나 지역의 문화와 경제, 풍광을 알리는 전시를, 개발도상국들은 경제와 관련되는 전시나 풍물 판매를 중심으로 하고 있었다.
제일 인상적인 특이점은 오랜 준비 기간을 가지고 정착된 식생 환경의 바탕에서 혁신, 환경, 문화, 역사, 치유, 교육을 아우르는 철학적 전시가 돋보이는 문화 공간이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