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2 국립수목원 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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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발간도서
이달에 발간된 연구간행물 산림과학정보를 한눈에!! 이달에 발간된 연구간행물을 소개합니다. 버섯생태도감 - 우리 숲에서 자라는 버섯 561종
우리 숲에서 자라는 버섯 561종 버섯생태도감 국립 수목원 지음 A Field Guide to Mushrooms 책표지 버

섯은 숲속의 일원으로 나무와 풀들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스스로 양분을 만들 수 없는 대신 유기물을 무기물로 환원시켜줌으로써 물질순환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며, 동식물들과도 유기적인 관계를 맺으며 숲생태계를 건강하게 유지시켜 준다. 우리 생활에서는 예부터 식품으로, 약으로 이용되어 왔으며, 최근에는 산업에 이용되는 등 역할이 커지고 있다.
버섯은 현재까지 우리나라에서 약 1,670종이 보고되었고, 국립수목원을 비롯해 연구기관과 대학에서의 연구를 통해 해마다 새로운 버섯 종들이 밝혀지고 있다. 그 동안 국립수목원에서는 버섯을 포함한 우리나라의 생물에 대한 주권보호를 위하여 자생생물종의 정보화를 추진해왔다. 그 결과 지난 10여 년간 버섯 정보 6,620점에 달하는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였고, 국가생물종 지식정보시스템(www.nature.go.kr)을 통해 일반인에게도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발간되는 「버섯생태도감」은 우리 산림에 분포하는 버섯을 총망라해 다룬 도감으로, 국립수목원의 한상국 박사팀이 지난 10년간 축적한 버섯정보를 바탕으로 총 버섯 561종의 생태정보를 담고 있다. 버섯생태도감에는 생태사진 1,300여 장이 수록되어 숲속의
버섯과 비교하며 볼 수 있고, 갓, 주름살, 자루 등과 같이 맨눈으로 식별할 수 있는 특징부터 포자, 낭상체 등 현미경으로 볼 수 있는 특징까지 함께 실었다. 또한 유사한 버섯과의 차이점, 유의할 점, 버섯의 이용과 가치 등을 덧붙여 버섯에 대한 폭넓은 정보를 제공하고, 발생시기, 발생모양, 발생장소, 식독구분을 간단한 아이콘으로 나타내 버섯을 관찰할 때 매우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다. 해마다 독버섯 중독사고를 일으키는 잘못된 상식과 생김새가 비슷해서 혼동할 수 있는 식용버섯과 독버섯의 구분법도 알려준다.

본문내용
또한 버섯생태도감은 세계적 동향을 반영하여 최신 버섯 분류체계인 분자생물학적인 분류체계를 따라 문, 강, 아강, 목, 과의 분류군을 표기했고, 기존의 학명과 달라진 학명을 병기하여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여 버섯연구에 있어 귀중한 자료로도 활용될 수 있다. 버섯생태도감은 산림에 분포하는 버섯에 대해 관심이 높은 사람들에게는 중요한 지식을 전달하고, 버섯을 공부하는 학생은 물론 전공 연구자도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다.싶다는 의견도 많아 앞으로 국립수목원 식물교실이 더욱 확대되어야 할 필요성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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