립수목원은 가로수에 관한 이해를 돕고 우리나라 가로수 분포현황과 아름다운 가로수길을 소개하기 위해「한국의 가로수」를 발간하였다. 가로수는 '국토녹화, 경관조성, 공해방지 등을 위하 여 시가, 전원, 산간, 해안, 강변지역의 가로와 노변에 조화 있게 식재하는 나무'라고 할 수 있다. 인류가 가로수를 심기 시작한 것은 오래전의 일로 고대 이집트의 상형문자에는 도로와 가로수의 형태를 나타낸 것이 존재하고, BC 5세기에는 열수(列樹)라는 말이 사용될 정도로 가로수의 역사는 오래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고려시대 이전은 문헌자료를 찾을 수는 없으며, 조선시대에 이르러 시가와 서울 근교에 소나무(적송), 능수버들 등이 있었다고 알려져 있다.
가로수는 도시에서 사람들과 가장 가까이 있는 나무로, 잘 가꾸어진 가로수는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뿐만 아니라 도시민들이 일상생활에 서 쉽게 접할 수 있어 도시생태계의 연결성을 강화 하고 아름다운 가로경관을 형성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번에 발간되는 「한국의 가로수」에는 가로수에 관한 일반적인 설명과 시도별 가로수 분포현황, 전국의 아름다운 가로수길 62곳의 위치, 이름, 조성시기등을 소개하고 있다. 또한 누구나 가로수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143종에 달하는 가로수종의 식물학적 특징, 관리상의 유의점 등을 수록하였다.
국립수목원은 「한국의 가로수」 도감을 통해 국민들의 가로수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관심을 증대시키고 전국에 분포한 아름다운 가로수길을 지도와 사진으로 상세히 소개하여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게 하였다. 본 도감은 국립수목원 홈페이지의 연구간행물 코너에서 전자북으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