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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il's cotton 즉 악마의 솜털로 불리는 Abroma augustum은 흔히 별 모양의 털이 있으며 연한 재질의 교목과 관목인 벽오동과(Sterculiaceae)의 식물이다. 학자에 따라서 Theobroma augustum으로 불리기도 한다. 속명 Theobroma의 이름은 음식을 의미하는 그리스어로 "신들의 음식"에서 파생되었다. Abroma augustum(아구스툼 아브로마)은 열대 아시아와 호주 원산으로 2∼4m 높이로 자란다. 달걀과 같이 갸름한 둥근 모양의 잎은 20cm 정도 길이며, 3∼5갈래로 얕게 갈라지는 것이 보통이지만 갈라지지 않은 잎도 있다. 잎과 줄기를 덮고 있는 털은 만지면 염증을 일으킬 수 있으며 잎겨드랑이에서 나오는 검붉은 색의 꽃이 밑을 향해 핀 모습은 마치 나비가 꽃에 매달려 있는 모습을 연상하게 한다. 5개의 날개가 있는 열매는 갈색으로 익으면 5갈래로 벌어지면서 씨앗이 나온다. 이처럼 독특한 특성과 함께 기묘한 꽃과 열매는 보는 이로부터 감탄을 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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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는 모양이나 전체적인 특징들은 목화와 비슷하지만 열매 모양과 열매 속의 털이 자란 모습 때문에 "악마의 솜털 (Devil's cotton)"로 불려진다. 하지만 악마의 솜털이라는 이름과 다르게 이 식물이 가지고 있는 효능은 엄청나다. 줄기 껍질로 만든 섬유는 밧줄, 낚시줄과 어망 등을 만들기 위해 사용되는 고품질의 섬유를 제공하고, 당뇨병, 류마티스 관절염, 임질, 복통, 자궁 질환과 생리통 치료에 이용되는 약용식물의 역할도 하고 있다.Abroma augustum의 관리 방법은 배수가 잘 되는 배합토를 사용하며, 흙의 표면이 마르기 시작하면 흠뻑 주고 공중습도를 좋아하므로 실내공기가 건조한 경우 자주 식물 엽면에 스프레이를 해줌으로써 싱싱한 외관유지를 할 수 있다. 겨울철에 12℃ 이상의 기온에서 월동이 가능하며 15∼30℃에서 잘 생육한다. 여름철 직사광선은 피해야 하며, 빠르게 성장하는 식물이므로 화분에 식재했을 때 뿌리 부분을 조심히 다루어 분갈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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