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ilodendron gigantium(기간티움 필로덴드론)은 습한 열대 숲에서 자생하며 열대 아메리카와 서인도 제도 등 다양한 서식지에서 찾아 볼 수 있다.
반덩굴성 관엽 식물로 대엽종이며 줄기는 굵고 처음에는 녹색이지만 후에는 회갈색이 난다. 새로 난 싹 부분은 다갈색의 섬유질로 덮여 있고 잎은 아름다운 하트모양으로 길이가 70∼100cm, 폭은 50∼60cm로 긴 타원형이며 끝은 가늘고 길며 뾰족하다. 잎기부는 V 자형이며 진녹색을 띈다.

열매는 육수포에 싸여 있으며 줄기 끝의 잎겨드랑이에서 다수가 발달하며 총화경은 곧추선다. 어린 육수포는 열매를 보 호하고 녹색이지만 점점 흰색에서 크림색으로 변하며 배가 통통한 올챙이 모양을 하고 있으며 끝이 뾰족하다. 육수포의 안쪽에 바나나 모양의 열매는 먹음직스럽게 피어나지만 그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이 식물의 꽃을 먹는다면 바로 병원으로 가야할 것이다.

Philodendron gigantium(기간티움 필로덴드론)의 열매는 칼슘옥살산과 기타 점액질을 함유하고 있어서 입, 혀, 후두에 자극적이며 먹을 경우 이들 기관이 심하게 붓는 원인이 된다. 사람에 따라서는 설사와 심한 가스를 유발하기도 한다. 사람이 먹어서는 안되는 열매이지만 개미에게는 훌륭한 음식이다. 이 열매 중심부의 주두 부분에서 진득한 꿀을 가지고 있어 개미들이 이 식물의 뿌리쪽에 서식을 하고 꿀을 지키기 위해 다른 곤충으로부터 이 식물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Philodendron gigantium(기간티움 필로덴드론) 공중뿌리와 지하 뿌리를 가지고 있다. 공중 뿌리는 다른 나무에 자신을 옮기기 위한 방법과 공기 중에 있는 수분을 얻기 위한 두 가지 주요 목적을 가지고 있으며 지하 뿌리는 공중 뿌리보다 길고 토양의 영양분을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관리 방법은 배수가 잘 되는 배합토를 사용하며 흙의 표면이 마르기 시작하면 흠뻑 주고 공중습도를 좋아하므로 실내공기가 건조한 경우 자주 식물에 스프레이 해줌으로써 싱싱한 외관유지를 할 수 있다. 겨울철에 15℃ 이상의 기온에서 월동이 가능하며 25∼30℃에서 잘 생육한다. 여름철 직사광선은 피해야 하며 빠르게 성장하는 식물로 화분에 식재했을 때 뿌리 부분을 조심히 다루며 분갈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