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목원은 제 12차 생물다양성 당사국 총회 개최를 기념하고, 도시 생물다양성 보전 중요성의 인식 확대를 위해 서울숲에서 6월 14일(14시)~15일(14시)까지 24시간 동안 'BioBlitz Korea 2014' 행사를 개최하였다. 올해로 5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전문가 와 함께하는 Walk(식물, 곤충, 조류 탐사 등), Talk(인터뷰) 프로 그램 이외에 생물다양성에 관한 전시와 재미난 놀이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생물다양성 한마당, 생물다양성 총회 등으로 구성되었다. 이번 Bioblitz를 통해 24시간 동안 서울숲에서 관찰된 생물은 곤충류 250, 관속식물 333, 균류 26, 기타절지동물 30, 담수어류 6, 양서류 2, 연체동물 5, 조류 21, 지의류 13, 파충류 2, 포유류 8, 기타동물 6분류군으로 총 696분류군이 확인되었다.
자연보다 도시생활에 더 익숙한 아이들이 자연과 가까워지고 식물을 키우는 일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해 볼 수 있도록 조성한 '정원놀이터'가 6월 '문화가 있는 날(6. 25)'에 문을 열었다.
이 날 정원놀이터에서는 유치원에서 온 아이들, 가족과 함께 온 아이들, 청소년들이 방문하여 정원가꾸기 놀이를 체험하였다. 아이 들은 색색깔의 크레파스로 식물과 동물, 정원도구가 그려진 벽을 알록달록하게 색칠하였고, 끌차와 삽 등을 이용하여 모래 놀이터 에서 도구체험을 하였다. 또한 원하는 곳에 식물을 직접 심어 보고 화단에 물주기도 체험하였다.
정원놀이터는 앞으로도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면서 자연스럽게 자연을 이해할 수 있는 체험의 장이 될 것이다.
국립수목원은 6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전문가와 함께하는 광릉숲걷기'를 개최하였다. 이 날 행사는 신청자 50명을 대상으로 평소 일반인들의 출입이 어려웠던 광릉숲 비개방지역을 전문가와 함께 걸으며 광릉숲과 국립수목원의 역사 및 광릉숲의 생물상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자리였으며, 전나무 숲길걷기, 광릉 요강꽃 자생지 탐방 등도 이루어졌다. 국립수목원은 이번 행사를 통해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에 대한 이해와 이를 보존하기 위한 국립수목원의 노력을 일반인들이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국립수목원은 희귀 난초과 식물 3종의 우리나라 최대 규모 자생지 를 확인하였다. 이번에 발견된 식물은 희귀식물 멸종 위기종인 '금새우난초'와 '신안새우난초', 산림청 희귀식물 멸종 위기종인 '석곡'으로 국립수목원 연구진의 희귀식물 자생지 탐사 수행 중 남부 해안지역의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에서 발견되었다. 이번에 확인된 자생지에는 금새우난초와 신안새우난초의 자연 교잡종인 '다도새우난초' 뿐만 아니라 보춘화, 사철란 등 다양한 희귀식물도 함께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앞으로 국립수목원은 희귀 난초과 식물의 지속가능한 보전을 위해 자생지 내 개체군 모니터링 체계 구축 및 현지외 보존을 실시할 예정이다.
국립수목원은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초등학생을 둔 가족을 대상 으로 「여름 숲 캠프」를 운영한다. 7월 28일(월)~29일(화), 8월 4일 (월)~5일(화) 총 2회에 걸쳐 1박2일로 진행되는 본 캠프는 유네 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인 광릉숲 국립수목원에서 이루어지며, 숲속 에서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고 가족 간의 유대증진 및 자연체험 학습의 기회가 될 예정이다. 이번 캠프에서는 수생생물 관찰하기, 광릉숲 산새 관찰하기, 산림욕, 숲 속 명상, 액자꾸미기, 천연비누 만들기, 숲 속 마술쇼, 야간 곤충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 된다. 캠프 참가 대상은 초등학생을 동반한 5외 내외의 가족 이며, 접수는 7월 15일 10시~ 7월 17일 16시까지 국립수목원 홈페이지 내 산림교육관리시스템(www.kna.go.kr/knaf)을 통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