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0 국립수목원 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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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나무와풀 곤충
10월에 만나는 나무와 풀 곤충
국

립수목원은 노란색 단풍이 아름다운 「산겨릅나무」를 10월의 나무로, 가을을 대표하는 「산국」을 10월의 풀로 선정하였다. 또한 10월의 곤충으로는 「야고뿔매미」를 선정하였다. 10월의 나무와 풀 곤충을 만나보자.

산겨릅나무

울긋불긋 단풍의 계절이 오고 있다. 단풍하면 으레 단풍나무에 빨간 단풍잎을 떠올리지만, 노란색 단풍으로 돋보이는 산겨릅나무(단풍나무과)를 이달의 나무로 선정하였다.
산겨릅나무 잎과 열매, 단풍드는 산겨름나무, 수피
산겨릅나무는 낙엽이 지는 큰키나무로 수피가 초록색으로 세로로 흰줄이 있어 특이하다. 또 잎은 넓고 갈라짐도 얕아서 다른 단풍나무와 다르다. 노란색 꽃은 4월말~5월말 8cm 정도의 처지는 총상꽃차례에 달려 눈에 띈다. 열매는 전형적인 단풍나무 열매의 모양으로 15~20개가 주렁주렁 달린다.
산겨릅나무는 시베리아에서부터 중국동북 지방을 거쳐 우리나라 강원도 등 백두대간 아고산 지대에서 주로 자라기 때문에 우리주변에서는 흔히 볼 수 없지만, 양양, 홍천, 인제, 평창, 정선, 태백 등의 산에서는 눈에 쉽게 띈다. 민간에서는 벌나무, 산청목이라는 이름으로 더 많이 알려진 산겨릅나무는 항산화와 간장 질환에 좋다하여 줄기나 수피가 남벌과 채취로 수난을 겪고 있어, 현지 내·외 보존이 필요하다.

산국

가을꽃은 뭐니 뭐니 해도 국화를 꼽을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이달의 풀로 선정된 노란색 꽃의 산국은 관상용으로도 많이 심고 있어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다.
산국, 감국
전국의 산과 들판 양지에 자라는 산국은 여러해살이풀로써 높이는 1~1.5m 정도이며 가지가 많이 갈라지고 전체에 짧은 백색 털이 많다. 잎은 깃털모양으로 갈라지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꽃은 10월에 피며 지름 1.5cm로서 가지 끝과 원줄기 끝에 노란색 꽃이 달린다.
우리가 흔히 마시고 있는 국화차는 산국과 비슷하나 꽃의 크기가 2.5cm로 다른 감국의 꽃을 말려서 이용하고 있으며 이는 많이 재배되고 있다. 산국 또한 그 향기와 관상적 가치는 감국에 못지않아 활용도가 높다.

야고뿔매미

야고뿔매미
썩덩나무노린재(Hylyomorpha halys (Stål))는 노린재과(Pentatomidae)에 속하는 곤충이다.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는 종으로써 개체수가 다른 종에 비해 비교적 많은 종이다.

성충의 크기는 12-18mm이며, 알은 원통형으로 1.2mm 내외로 알려져 있다. 몸은 암갈색의 바탕에 황갈색 또는 적갈색의 불규칙한 무늬를 띤다. 아랫면은 황갈색 또는 회황색 바탕에 흑갈색 무늬를 갖기도 한다. 더듬이는 제 4마디의 양 끝과 제 5마디의 기부가 황갈색을 띠어서 다른 마디보다 색조가 밝다. 앞가슴등판은 둥글고 넓적하게 돌출되었다. 앞부분에 4개의 황갈색 점무늬가 가로로 있다. 작은방패판의 기부 양 끝은 황갈색 무늬가 있다. 배의 가장자리는 폭넓게 앞날개의 바깥으로 확장되었고, 각 마디마다 검은색과 황갈색무늬가 교대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