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3 국립수목원 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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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원전시원
내 손으로 직접 체험하는 국립수목원 식물교실 식물이 궁금하세요? 잘 가꾸고 싶으세요? 그렇다면 식물교실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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립수목원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실내 가드닝 프로그램을 진행해오다 작년부터 “국립수목원 식물교실‘이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식물관련 강좌를 개설하고 있다.
2011년에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실내원예교실, 자생식물 사진교실, 분재교실을,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식물일기 프로젝트 강좌가 개설되었다, 식물일기 프로젝트는 식물을 직접 키워보는 체험 교육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직접 파종, 재배의 과정을 관찰하고 이를 일기로 기록하여 호기심과 관찰력을 키울 수 있는 흥미로운 프로그램이었다. 또한 평소 식물에 관심이 많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자생식물 사진교실은 식물을 감상하고, 아름다움을 사진으로 담고자 하는 열정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1. 식물일기 프로젝트    2. 식물원예교실    3. 실내원예교실 완성작품
올해 운영되는 식물교실은 식물세밀화교실, 나무의 겨울눈 관찰교실, 학부모와 함께하는 채소정원 가꾸기 등이 추가 개설되었다. 식물세밀화 교실은 예상대로 많은 수강생들이 관심을 가지고 신청을 하였으며, 겨울눈 관찰교실은 수목원에서 겨울의 운치를 감상하며 수목을 식별하고 싶은 수강생들이 신청을 하였다. ‘학부모와 함께하는 채소정원 가꾸기‘ 는 초등학생이 있는 가족들을 대상으로 직접 여러가지 채소를 함께 심고 키우고 수확하는 전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을 담당하고 있는 이정희 박사는 ‘우리가 먹는 피자에서 볼 수 있는 채소’ 와 같은 재미있는 주제로 아이들에게 친숙한 채소들을 직접 키워보는 강의를 계획하고 있다.

본격적으로 식물교실의 첫수업은 나무의 겨울눈 관찰교실로 지난 2월23일 시작되었다. 수강생분들 중에는 식물에 관심이 많으신 나이 지긋하신 분들이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국립수목원 열대식물자원센터에 모여 미리 드린 자료를 읽으시며 강의를 기다리시는 모습이 사뭇 개학 후 첫 수업을 기대하는 학생들 같이 즐거워 보였다. 강의를 맡아주신 전시교육과 신창호 박사의 강의가 시작되는 순간 모두들 열심히 경청하였으며, 이론수업이 끝난 후 직접 나무의 겨울눈을 관찰하는 시간에는 돋보기, 루페 등을 통해 하나하나 검색표와 확인하는 모습들이 사뭇 진지해 보였다. 2시간 반 동안의 짧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수업이 끝나자 많은 분들이 아쉬워하며 마지막까지 신창호 박사에게 식물에 대한 질문을 하시기도 했다. 이처럼 국립수목원 식물교실을 통해 식물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가지신 많은 분들이 궁금증을 해소하고 식물과 친숙해질 시간이 되길 기대해 본다.

4. 나무의 겨울눈 관찰교실 이론수업    5. 나무의 겨울눈 관찰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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