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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목원소식지 Webzine

수목원 전시원
11 2013 수목원전시원
  • 인간과 생물이 함께 어우러진 생태계의 중요성을 알리는'광릉숲의 친구들' 정원 선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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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0년 6월 2일 파리에서 개최된 유네스코 인간과 생물권계획(MAB : Man and the Biosphere Programme) 국제조정이사회는 광릉숲의 생물다양성이 높아 이를 보존해야 한다는 필요성 때문에 우리나라 최대 산림보고인 광릉숲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선정하였다. 생물권보전지역은 MAB 사업의 중요한 부분으로서 인간과 생물종이 공존하며, 생물다양성의 보존을 지속가능한 이용과 조화시킬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세계적으로 뛰어난 생태계를 대상으로 유네스코가 선정한다.

      지정일 2010년 6월 2일, 면적 24,465ha, 서식종 5,710종 광릉숲은 설악산(1982), 제주도 (2002), 신안 다도해(2009)에 이어 국내에서 4번째로 선정된 곳으로,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 당시에도 훼손되지 않고 540여년간 자연림으로 잘 보전되어 전 세계적으로 온대북부지역에서 찾아보기 힘든 온대활엽수 극상림을 이루고 있는 생태적으로 중요한 숲 이다. 총 면적은 주변지역을 포함하여 24,465ha로 이 중 소리봉과 죽엽산을 중심으로 한 천연활엽수 극상림 지역인 핵심지역이 755 ha, 생물다양성 보존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교육의 장으로 산림생물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는 완충지대(국립수목원 등)가 1,657ha, 주거지나 경작지 등 지속가능한 개발등의 경제활동이 이루어지는 전이지역이 22,053ha이다. 광릉숲은 938분류군의 식물과 함께 조류 175종, 포유류 20종, 곤충류 3,966분류군이 분포하고 있으며, 광릉요강꽃, 하늘다람쥐, 장수하늘소, 까막딱따구리 등 20여종이 넘는 천연기념물이 서식하고 있어 우리나라에서 단위면적당 가장 많은 생물종이 서식하고 있는 산림생물다양성의 보고이기도 하다.
      장수하늘소, 광릉요강꽃, 서어나무 극상름, 까막딱다구리
      국립수목원은 우리의 숲이자 세계인의 숲이기도 한 광릉숲과 더불어 인간과 생물이 함께 어우러진 균형잡힌 생태계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광릉숲의 친구들' 정원을 선보였다. 또한 본 정원 조성을 통해 국민들에게 숲의 문화를 창출하고 교육·홍보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광릉숲의 친구들' 정원은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 중 지속가능한 활용지역인 전이지역에는 사색할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연구중심의 핵심지역과 교육 및 홍보활동의 중심인 완충지역에는 서어나무, 물푸레나무, 갈참나무, 잣나무, 산딸나무, 병꽃나무, 고로쇠나무, 작살나무, 미역취, 고사리삼, 까막딱따구리, 장수하늘소 등 다양한 광릉숲의 생물들을 표현하였다.
      광릉숲의 친구들 평면도, 광릉숲의 친구들, 까막딱다구리, 장수하늘소, 잣나무, 전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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