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13 대한민국 산림박람회'가 5월 24일부터 30일까지 7일동안 '산림! 가치 있는 미래'를 주제로 대전컨벤션센터와 한밭수목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2008년을 시작으로 올해로 6년째를 맞이하는 산림박람회는 국내외에서 매년 3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대규모 행사로 산림의 모든 것을 한 자리에서 보고 느낄 수 있는 산림분야 최대 축제의 장이다. 이번 박람회는 산림청을 비롯해 전국 지자체와 국립산림과학원, 국립수목원,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산림조합중앙회, 한국 임업진흥원, 산림관련 단체 등 모두 158개 업체가 참여해 550여개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국립수목원은 숲이 주는 다양한 이로움을 '맛있는 숲', '즐거운 숲', '꿈꾸는 숲'의 공간으로 구성하여 이번 '2013 대한민국 산림박람회'에 참가한다.
'맛있는 숲'은 건강한 먹거리를 소재로 평소 식탁에서 만나던 참취, 곰취, 돌나물 등의 산나물과 지역에 따라 각기 다른 이름으로 불리는 산마늘(명이), 섬쑥부쟁이(부지깽이나물), 눈개승마(섬나물), 독활(땅두릅), 고려엉겅퀴(곤드레), 삽자고 사리(국고비)가 선보인다. '즐거운 숲'은 흥미를 유발하는 배움의 공간으로 5월에 꽃을 피우는 자생식물인 채붓꽃, 벌깨 덩굴, 매발톰, 하늘매발톱, 미나리냉이, 풀솜대, 사상자, 가침박달, 애기똥풀, 매미꽃, 솜방망이, 바위미나리아재비를 만나 볼 수 있다. 사색의 공간을 제공하는 '꿈꾸는 숲'에서는 숲에서 볼 수 있는 생강나무, 고로쇠나무, 까치박달, 함박꽃나무, 신갈나무의 잎을 형상화한 나뭇잎에 직접 색칠하고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 매달아 여러분이 꿈꾸는 숲을 직접 만들 수 있다.
국립수목원이 조성하는 '맛있는 숲', '즐거운 숲', '꿈꾸는 숲' 정원은 일상속의 숲 문화를 통해 숲의 심미적, 경제적 가치뿐만 아니라 모든 생물의 서식공간으로써 숲의 중요성을 알리고, 더 나아가 숲의 지속가능한 활용을 위해서는 생태적인 관점에서 산림이 잘 보존되어야 함을 함께 인식하고자 한다.
이번 박람회는 숲의 현재와 미래가치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고, 임업의 산업적·문화적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숲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값진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