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목원은 부산광역시 기장군, 화명수목원과 지난 5월 1일 부산꼬리풀 자생지인 기장군에서 보전행사를 실시하였다. 불법 채취로 인해 멸종 위기에 처한 '부산꼬리풀'은 전 세계적으로 우리 나라 부산시 기장군에서만 자생하는 매우 희귀한 특산식물이다. 이번 행사에서 세 기관은 부산꼬리풀의 자생지 및 생물다양성보전을 위한 공동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자생지 및 대체 서식지 장기 모니터링 실시 등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과 구체적인 협력방안 등을 논의하였다.

국립수목원은 5월 3일 우리나라에서 자라는 식물의 세밀화 40종을 선별하여 평소에는 보지 못했던 꽃의 세밀한 구조와 다양한 식물의 꽃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세밀화로 보는 꽃」 전시회를 개최하 였다. 이번 전시회는 복잡하고 어려운 꽃의 구조를 식물 세밀화를 통해 정확하게 표현하고 예술적으로 나타내어 우리 식물의 아름 다움과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전시회는 수목원 관람객이면 무료로 볼 수 있으며, 5월 31일까지 국립수목원 산림 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개최한다.

국립수목원은 91회 어린이날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광릉숲 보전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5월 5일 특별 무료 개방을 실시하였다. 이번 어린이날 무료개방 행사는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에 한해 선착순으로 예약한 3,000명을 대상으로 운영되었으며, 산불예방 홍보, 표본전시, 종자 관찰하기, 화분심기 체험 및 마을 정원 포토존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볼거리로 구성되어 진행되었다. 또한 산림동물원이 특별개방 되었고, 특별전시실에서는 세밀화 전시회가 열렸다.

국립수목원은 오는 5월 15일부터 11월 15일까지 6개월간 산림동물 원을 개방(10시~16시)한다. 산림동물원은 면적이 20ha로 백두산 호랑이 반달가슴곰, 늑대 등 포유류 8종과 독수리, 수리부엉이, 황조롱이 등 맹금류 4종 등 총 12종의 산림동물을 사육하고 있다. 또한 약 80여년 이상의 수령을 가진 전나무 숲길과 연계하여 관람 객들이 잘 가꾸어진 숲길을 산책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한다. 개방되는 전나무 숲길의 거리는 1.2㎞로 약 1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된다. 산림동물원 및 전나무 숲길 개방은 국립수목원 홈페이지에서 입장에 대한 사전 예약 후 자유 관람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