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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열대식물
9 2013 이달의 열대식물
안태현 / 전시교육과 주무관
  • Cereus argentinensis  -아르젠티넨시스 세레우스-
    • 선

      인장이라 하면 단추 만한 크기의 작은 것에서부터 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농구 골대 만한 크기에 이르기까지 총 5,000종 이상이 있다. 이 중에서 Cereus 라는 속명을 가진 이 선인장은 우리나라에서는 "기둥선인장" 이라고 불리우며 실재 Cereus 라는 속명은 "밀랍으로 된 작은 양초" 라는 뜻의 라틴어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이 속에 속한 선인장이 가는 양초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 Cereus cochabambensis, Cereus hankeanus, Cereus stenogonus,Cereus jamacaru(출처: Wikipedia),  Cereus peruvians(출처: Wikipedia), Cereus uruguayanus(출처: Wikipedia)
    • 아르젠티넨시스 세레우스의 전체 모양은 수목 형태로 자라는 관목으로 몇 개의 줄기가 곧추서며. 줄기는 원기둥 모양이다. 높이가 최대 15m의 식물이며, 줄기는 4∼5개로 위에서 보면 별(☆) 모양의 형태를 가지고 있고 녹색을 띈다. 줄기에는 약 5개∼9개 정도의 가시를 가지고 있는데, 0.5cm∼1.5cm 정도 크기의 오래된 가시는 검을 색을 띄고 어린 가시일수록 진노랑과 검은색을 띈다. 오래된 가시보다 노란색과 검은색이 섞인 어린가시를 보면 만지기 무서운 선인장의 느낌보다는 귀엽고 친근하고 만지고 싶은 느낌이 든다.
      아르젠티넨시스 세레우스의 아름다움은 선인장 형태 뿐만이 아니라 바로 연갈색과 뽀얀 연한 노란 색의 꽃이다. 깔때기 형태의 높이 15cm∼25cm, 넓이 10cm∼15cm의 이 꽃이 만개하면 어린아이 얼굴크기의 어여쁜 미소가 생각나 보는 이는 웃음이 절로 나온다. 하지만 아쉽게도 활짝핀 이 꽃은 해가 떨어진 어두운 밤에 볼 수 있다.
    • 학 명 :  Cereus argentinensis Britton & Rose 
영 명 : Cereus Stenogonus
    • 아르젠티넨시스 세레우스는 배수가 잘 되고 부식토가 약간 섞인 배양토를 사용한다. 겨울철 최저 온도는 2∼3℃이고, 건조하게 관리하며 환기가 잘 되는 곳에 식재하여야 한다. 어릴 때에는 반그늘의 환경에서, 완전히 자랐을 경우에는 많은 광을 요하며 배수가 잘 되는 토양에서 자라야 한다. 이 식물은 삽목으로 번식하며 관상수용과 장식용으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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