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미아눔 아데니움(Adenium boehmianum)의 원산지는 남아프리카이며, 해발 900∼1,200m 의 고산지대에서 자생 하고 있는 쌍떡잎낙엽활엽관목으로 협죽도과(Apocynaceae)의 아데니움속(Adenium)으로 분류되어 있다.
속명 "Adenium"은 아라비아반도 예멘의 남쪽에 있는 작은 나라 "Aden(아덴)"에서 유래 되었으며, 종명 "boehmianum"은 독일 식물수집가 "리차드 보엠(Richard Boehm)의 명예를 기리기 위해 그의 이름에서 따 왔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영어의 이름은 아데니움속(Adenium)의 식물을 통징하는 이름으로 "사막의 장미(Desert Rose)"라 부르며, 열대지역에서는 정원과 길가에 많이 식재되고 있다.
보에미아눔 아데니움(Adenium boehmianum)은 높이 약 1.2∼2.4m 까지 성장하는 관목이지만 줄기는 굵고 매끄러우며 기부가 부풀어 올라 있는 것이 특징이다. 마치 바오밥나무와 유사한 형태로 뚱뚱한 병처럼 부풀어 오른 모습을 하고 있는데 이유는 상대적으로 건조한 건기의 기후를 견디어 살아 남기위한 수분 저장방법이다. 이 식물의 잎은 윤기가 흐르는 형태의 광택이 있는 녹색의 띠고, 길이 5∼15cm, 너비 3∼4.5cm 크기의 타원형이며 꽃은 여름부터 가을에 5열로 갈라진 트럼펫 모양의 꽃으로 화려하며 가장자리는 진분홍색에서 중앙으로 갈수록 색이 옅어진다.
뿌리와 줄기의 수액에는 맹독성의 물질이 함유되어 있어 아프리카 현지인들이 얼룩말, 누(Wildebeest) 등을 사냥할 때 화살촉에 바르는 독으로 사용하며 이 화살을 맞은 동물들은 짧은 시간 안에 목숨을 잃는다.
생장기는 아주 짧고 여름에 잘 자라며 우기에는 잎이 있고 꽃이 피며 건기에는 잎을 떨구고 휴면에 들어간다. 햇빛에서 자라며, 물 빠짐이 좋은 토양과 뿌리 쪽에만 관수하며 과 습하지 않도록 관리한다.
8℃ 이상에서 월동하며 12℃이상의 온도에서 관리하면 잎도 있고 꽃도 오랫동안 볼 수 있다. 고온일 때 환기를 잘 시켜 주어야 깍지벌레 및 진딧물 등을 예방할 수 있다. 번식은 삽목으로 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