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목원은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것으로 밝혀진 세계적 희귀 식물 '큰해오라비난초'의 인공증식을 국내 최초로 성공하였다. 큰해오라비난초는 난초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식물로 전 세계적 으로 극소수 개체가 자생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의 기록은 없었 으나, 2013년 국립수목원 연구팀에 의해 최초로 국내 자생지가 확인되었으며, 조사결과 국내에서도 매우 심각한 멸절 위기에 처해 있다. 이에 국립수목원은 지속적인 자생지 모니터링 및 환경 개선 작업을 통해 개화 성공과 결실 종자를 확보하였으며 증식에 성공하 였다. 향후 국립수목원은 이 중 꽃을 피운 개체 일부를 희귀특산 식물보존원에 특별전시하여 일반인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국립수목원은 생활 속 정원문화의 정착과 대중화를 위해 매년 생활정원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다. '내가 생각하는 생활정원'을 주제로 열린 이번 공모전은 '생활', '웰빙', '여가' 등을 키워드로 한 작품들로 일상의 삶을 반영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작품들이 많이 출품되었다. 이번 공모전의 최종 심사결과는 최우수상에 'Mom's Secret Kitchen', 우수상에 'GRASS+TABLE=GARDEN9' 작품이 선정되었다. 또한 가작에는 '맛을 담는 꽃이 있는 정원-미담원'과 '휴가를 떠나요'가 차지하였으며, 입선작에는 '맛있는 뜨락', '계절열차', '쉼터_평상정원', '책이 들려주는 가을이야기', '만찬'이 수상하였다. 9개 팀이 직접 조성한 정원은 9월 12일부터 11월 1일까지 국립수목원 국토녹화기념탑 앞 광장에서 전시된다.
국립수목원은 우리나라 정원산업의 현주소를 파악하고 정원문화 활성화를 위해 9월 25일~26일 '2014년도 수목원·식물원 운영 전문화 워크숍'을 개최하였다. '정원문화 포럼'과 공동으로 개최하 는 이번 워크숍은 25일 정원문화포럼 창립총회를 시작으로 특강 및 주제발표가 중소기업 그랜드홀에서 열렸다. 조경진 서울대 교수의 '정원문화의 회복과 재발견' 특강에 이어 한국의 선, 곡, 흐름이 있는 한국형 정원 모델(아침고요수목원 이병철 이사), 현대적 감각 의 실용정원 모델(국립원예특작과학원 한승원 박사) 등의 주제발표 가 진행되었다. 주제발표 이후에는 산림청 관계자, 한국식물원·수 목원협회장 등이 참석하여 종합토론이 이루어졌다. 이틀째인 26일 에는 국립수목원 견학 등이 이어졌다.
국립수목원은 교육과 문화예술 분야에서 다양한 공익활동을 전개 해오고 있는 LG연암문화재단과 생물다양성 보전과 국민 인식 증진을 목적으로 적극적이고 발전적인 상호 협력을 본격 추진하기 로 하였다. 양 기관은 9월 26일 국립수목원에서 생물정보 공유 및 이용활성화, 생물다양성 관련 학술연구, 교육, 문화예술 분야의 다양한 사회공익활동을 위한 상호협력 지원 등을 골자로 하는 양자간 포괄적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였다. 국립수목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민·관 협업의 우수모델을 도출하고 새로운 생물 문화산업을 창출하여 소통과 협력의 정부 3.0을 통한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국립수목원은 '자생국화, 새롭게 태어나다'라는 주제로 식물 자원 으로써 자생국화의 무한한 가능성을 알리는 국화과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에 소개되는 국화는 자생종인 해국, 좀개미취, 개미취, 구절초, 감국을 모계로 만들어진 25품종과 정원소재로써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해국으로 이를 다양하게 활용한 국화 정원을 조성하여 관상적 가치를 선보인다. 본 전시회는 10월 7일부터 10월 18일까지 산림박물관 앞에서 전시하며, 국립수목원에 입장한 관람 객에 한해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