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2 국립수목원 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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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성장의 든든한 힘, 열대식물 - Ruellia devosiana  루엘리아 데보지아나 -
경

제적 가치 뿐만 아니라 인류의 생명 보존에도 크게 기여하는 미래자원 열대식물. 이번 호에서는 열대식물전시원에 식재되어 있는 총 800여 종의 식물 중 쥐꼬리망초과의 오래살이풀 「Ruellia devosiana」 를 12월의 열대식물로 소개한다.

원산지가 브라질인 데보지아나 루엘리아는 남북 아메리카 온대 및 열대지역에 널리 분포하고 약 200∼250여 종이 알려져 있다. 속명의  Ruellia는 프랑스 의사이자 식물학자인 "Ruelle" 의 이름에서 유래되었으며 근래에 꽃색과 잎이 다양한 여러 가지 루엘리아 속의 식물이 화훼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Ruellia devosiana (루엘리아 데보지아나)는 작은 키의 초본 식물로 20∼50cm 정도 되는 관엽 식물이다. 잎은 타원형으로 길이가 3∼4cm 정도 된다. 진한 녹색 바탕에 연녹색의 무늬를 가지며 흰색의 털로 덮여있어 마치 푹신푹신한 녹색의 깃털을 보는 듯 한 느낌을 준다. 또한 잎의 뒷면은 보라색으로 물들어 있어 지피식물로 활용 가능한 화려한 식물 중 한 종이다. 꽃의 길이는 4.5cm 정도이며 통꽃으로 윗부분은 5갈래로 갈라져 넓게 퍼져있다. 꽃색은 연보라로, 안쪽에 보라색의 가는 선이 세로로 나타나 있다.
Ruellia devosiana 학명 : Ruellia devosiana Hort. Makoy ex E. Morr.
영명: Trailing Velvet Plant
이 식물의 관리법은 직사광선에 피해가 많아 반그늘의 환경과 환기가 잘 되는 곳에서 관리하는 것이 좋다. 봄부터가을 까지의 관수 방법은 토양이 마르지 않게 충분히 물을 주고 겨울철에는 관수량을 줄이며 공중습도를 다습하게 관리 한다. 만약에 공중습도가 낮아 건조해지면 잎 끝이 말리는 듯한 현상을 보인다. 겨울철에는 월동이 되지 않기 때문에 최저 14℃의 온도로 관리 하여야 한다. 여름철의 관리 온도는 18℃ 이상으로 관리해 주면 예쁜 꽃을 볼 수 가 있으며 온실에 식재하였을 경우 겨울철에도 꽃을 보는 즐거움을 선사해 준다. 보통 가정에서는 테라리움 식물로 이용하는 경우가 많고 번식은 삽목 및 분주로 할 수가 있다.
※ 테라리움 : 라틴어 terro(땅)과 arium(용기, 방)의 합성어로 투명한 유리용기 내에 식물을 꾸미고 가꾸는 것을 말하며 그 원리는 자연 속에서 자라고 있는 식물의 생리 작용과 대기의 자연 순환법칙을 이용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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