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 국립수목원 웹진
메인홈으로 이전호 보기
산림생물연구
  •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알려지는 나방
  • 국립수목원에서 육성한 신품종 소개
  • 우리나라 미기록 귀화식물
우리나라 미기록 귀화식물 '아메리카대극'과' 털땅빈대'
산

업의 발달로 인해 해외 물류교류가 활발해짐에 따라 외래식물(exotic plant)의 국내 유입 수도 급격하게 증가하였다. 다른 지역에서 들어온 외래식물들 중 일부는 번식력이 왕성하여 야생으로 나가 자기가 살아갈 새로운 터전을 만든다. 이렇듯 인간활동 등을 통해 인위적으로 이입된 외래식물이 야생으로 나가 자생하는 것을 우리는 ‘귀화식물’이라고 한다.

2011년까지 국립수목원에서 확인한 우리나라의 귀화식물은 321종이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8.15광복을 전후로 89종의 귀화식물이 기록되어 60여년 후 현재 3배 이상의 귀화식물이 분포하고 있다. 귀화식물의 증가가 우리에게 무조건 해가되는 것은 아니다. 번식력이 좋은 식물들은 사방용으로 사용되며, 관상가치가 높은 식물들은 원예용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그러나 우려되는 것은 가시박, 돼지풀과 같이 번식력이 왕성하여 다른 식물의 서식지를 침범하고 생태계교란을 야기시킬 수도 있다. 이렇듯 귀화식물은 우리에게 아직은 낯설고 생소한 식물들이기에 이들에 대한 분포를 정확히 파악하고 변화양상을 주기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국립수목원에서는 지속적으로 전국의 귀화식물 분포파악 및 변화모니터링을 수행하고 있으며, 그 결과 2011년에 새로이 분포가 확인된 식물 중 아메리카대극(Euphorbia heterophylla L.)과 털땅빈대(E. hirta L.)를 전문학술지에 투고하였다.

아메리카대극[ 1. 전체   2. 꽃   3. 선체   4. 열매 ], 털빈땅대[1. 전체   2. 줄기의 털   3. 잎   4. 열매]
국립수목원에서는 지속적으로 전국의 귀화식물 분포파악 및 변화모니터링을 수행하고 있으며, 그 결과 2011년에 새로이 분포가 확인된 식물 중 아메리카대극(Euphorbia heterophylla L.)과 털땅빈대(E. hirta L.)를 전문학술지에 투고하였다.
털땅빈대는 제주도에서 분포가 확인되었으며, 아열대 및 열대지역이 원산지이고 일본과 중국지역에도 귀화되어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본 종은 근연종과 비교하여 줄기가 비스듬히 위를 향하여 직립하고 삭과에 털이 있는 특징이 있다. 우리나라 분포종 중 큰땅빈대(E. hypericifolia)가 형태적으로 매우 유사하나 삭과에 털이 없는 특징으로 구분된다.
국립수목원소식지 WEBZ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