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7 국립수목원 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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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성장의 든든한 힘, 열대식물 -  Myrmecodia echinata 미르메코디아 에키나타 -
경

제적 가치 뿐만 아니라 인류의 생명 보존에도 크게 기여하는 미래자원 열대식물. 이번 호에서는 열대식물전시원에 식재되어 있는 총 800여 종의 식물 중 개미 식물이라 불리는 「Myrmecodia echinata」 를 7월의 열대식물로 소개한다.

Myrmecodia 는 동남아시아가 원산지로 괴경이 나뭇가지나 줄기에 착생하여 자란다. 영명은 개미식물로 불리는데 그 이유는 개미, 균류와 함께 공생하기 때문이다. Myrmecodia는 개미들에게 집을 제공하여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주고 개
미들은 Myrmecodia에 피해를 주는 병해충을 막아 줌으로서 마치 악어와 악어새처럼 서로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식물의 괴경(개미둥지)을 잘라 보면 마치 우리가 반찬으로 즐겨 찾는 연근의 모양과 흡사하다. 즉 구멍이 뻥뻥 뚫어져 있는 모습으로 되어있다. 또한 베트남과 파푸아뉴기니에서는 Myrmecodia 를 가지고 약용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Myrmecodia echinata 사진출처: wikipedia 학명 : Myrmecodia echinata Miq.
영명: Ant Plant
Myrmecodia echinata는 열대식물로 물이 많이 필요하지는 않으며 또한 너무 많은 햇빛이 있는 곳에서는 관리하기가 힘들다. 적당한(약간의) 관수와 반그늘, 높은 습도를 좋아하는 식물이다. 이 식물의 크기는 약 50cm이며 괴경, 즉 개미둥지의 폭은 15cm이다. 꽃은 흰색이며 작은 오렌지색의 열매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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