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의 Euphorbia 는 로마시대의 모리타니아 Juba 왕의 의사인 Euphorbus 의 이름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알려져 있다. 본 속은 남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카나리아 군도, 인도 동부, 아메리카, 아시아 등의 전세계에 걸쳐 1600여 종이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Euphorbia 는 대극과의 식물로 식물체에 상처가 나면 흰색 또는 노랑색 유액이 나오는데 이 유액이 눈, 코, 잎 에 접촉하게 되면 매우 고통스런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어린이와 애완동물에게 떨어져 보관해야 하고 묻으면 바로 씻어 내야 한다. 비누와 같은 유화제로 제거 할 수 있으며 염증이 발생하는 경우 영구적인 시력 상실을 포함한 심각한 안구 손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의사에게 꼭 상담을 받아야한다.
Euphorbia ingens 는 열대 아프리카 원산으로 12m 정도 높이까지 자란다. 녹색 줄기는 4개의 모서리가 지고 모서리에는 짧은 가시가 있다. 본 식물의 모습을 보면 마치 고슴도치가 가시를 쭈빗 세우고 경계하는 것과 비슷한 형태이다. 줄기의 모서리에는 초록빛이 도는 노란색 꽃이 핀다. 동그란 열매는 3개의 골이 지고 적자색으로 익는다. 흰색 유액은 궤양 치료의 약제로 쓰이기도 하지만 독성이 강하여 피부에 묻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 현지인들은 이 식물의 유액을 이용하여 물고기를 잡는데 사용하기도 한다.
Euphorbia ingens 는 배수가 잘 되고 부식토가 약간 섞인 배양토를 사용한다. 겨울철 최저 온도는 6∼8℃이고, 건조하게 관리하며 환기가 잘 되는 곳에 식재하여야 한다. 어릴 때에는 반그늘의 환경에서, 어느 정도 자랐을 경우에는 직사광선을 좋아 며 생장기에 격주로 액비를 주는 것이 생육에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