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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목원소식지 Webzine

이달의 열대식물
1 2015 이달의 열대식물
안태현 / 전시교육과 주무관, 이선희 / 전시교육과 석사후연구원
  • 돌나물과 다육식물 에케베리아 Echeveria

    에케베리아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멕시코, 페루, 볼리비아, 아르헨 티나에 이르는 지역이 원산지이며 두껍거나 육질이 많은 잎들이 로제트형 으로 배열된 다년생의 다육식물이다. 키가 작고 촘촘한 로제트가 단독 으로 자라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일부 로제트는 밑둥에서 더 작은 다수의 로제트가 발생하거나, 줄기 형태로 더 뻗어 나가 일종의 작은 군생을 이루는 경우도 있다. 이 종은 변화가 아주 많아서, 때로는 종을 구분하는 기준이 불분명하고 혼동하기 쉽다.

    Echeveria pulidonis

    관리

    • 화분에서 키우기

      • 환경 : 정원이나 베란다, 또는 온실처럼 햇빛이 잘 드는 공간에서 잘 자란다.
      • 기후 : 차광과 온도조절이 가능한 온실에서 가능한 모든 방향에서 빛이 풍부하게 들어오도록 한다.
      • 색상 : 빛이 많을수록 색상이 좋다. 겨울이 길고 여름에 비가 많이 오는 지역은 겨울이 온화하고 여름에 비가 적은 지중해 지역에 비해 불리하다. 가을철, 봄철에는 에케베리아의 생상을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좋은 계절이다.
      • 빛 : 성장을 결정하는 주요한 요인이며, 최소 50%이상의 빛을 투과 할 수 있는 투명한 지붕이 가장 좋다.
      • 온도 : 여름철 생장기 낮에는 20~25℃ 밤에는 5~15℃를 유지하여야 한다.
      • 물주기 : 성장기 때는 항상 축축한 상태를 유지하고 겨울철에는 2주에 한번씩 물을 주는 것이 좋지만, 성숙한 상태의 에케베리아는 겨울철이 물 한 방울 없이 5개월까지도 생존가능하다.
      • 분갈이 : 성장 중인 에케베리아는 1년이나 2년마다 분갈이를 해야 한다. 규칙적으로 조금 더 큰 화분으로 갈아주는 것이 최선이다.
      • 토양 : 에케베리아는 배수가 좋은 굵은 입자에 유기물이 다소 첨가된 용토를 좋아한다. 어떤사람은 모래나 자갈을 첨가 하기도 한다. 시중에 '선인장과 다육식물용 용토'로 판매되는 것은 적당하지 않으며, 표준상태의 질이 좋은 화분용토를 사용하거나,선인장 용토를 표준 용토와 적절하게 섞으면 된다.
      • 통풍 : 환기가 잘 되지 않은 습한 환경을 피하고, 화분을 빽빽하게 두거나 큰 식물들을 가깝게 두지 말아야 한다.
      • 개화 : 성숙한 에케베리아는 해마다 꽃을 피우는데 늦봄이 가장 왕성하다. 에케베리아의 꽃은 화려해서 그 매력이 더해진다. 또한 쉽게 제거할 수 있으며, 오래 유지되어 꽃꽂이용 절화로도 손색이 없다. 꽃이 완전히 개화할 때까지 두는 것은 새로운 교배종을 위한 씨를 얻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Echeveria albicans, Echeveria carnicolor, Echeveria harmsii
    • 실내환경에서 키우기

      에케베리아는 볕이 들어오는 공간이 부족하다면 실내에서는 잘 키우기가 어렵다. 일반적으로 창턱이 가장 좋은 장소인데, 소형 에케베리아에 적합하다. 온도가 30℃가 넘는 뜨거운 날에는 자리를 옮겨 주거나 차광을 해 주어야 한다. 유리로 보호된 창턱은 아주 좋은 장소이지만, 여름철에 햇빛과 온도를 잘 조절해야 한다. 지속적으로 실내에서 다육식물을 감상하고 싶다면, 일주일에 이틀정도 실내에 두고 나머지 5일 동안은 실외에서 관리하는 것을 규칙적으로 반복해야 한다.

    번식

    에케베리아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번식이 가능하며, 종류로는 자구번식(offsets), 줄기번식(cuttings), 철화번식 (cuttings from crests), 적심(head cuttings), 잎꽂이(leaf cuttings), 꽃대번식, 씨앗발아, 교배종만들기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