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0 국립수목원 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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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성장의 든든한 힘,  열대식물- 몬스테라 아단소니이
경

제적 가치 뿐만 아니라 인류의 생명 보존에도 크게 기여하는 미래자원 열대식물. 이번 호에서는 열대식물전시원에 식재되어 있는 총 800여 종의 식물 중 잎의 구멍때문에 괴물이란 별명이 붙여진몬스테라 아단소니이 를 10월의 열대식물로 소개한다.

잎의 구멍때문에 괴물이라 불리는「몬스테라 아단소니이」- 학명 : - Monstera adansonii    몬스테라 아단소니이 (Araceae 천남성과)
천남성과의 몬스테라 속은 세계적으로 60여종이 보고되고 있으며, 대부분 열대 아메리카 원산이다. ‘몬스테라’라는 속명은 구멍뚫린 잎의 괴이한 모습때문에 라틴어에서 ‘괴상한, 범상한’이란 단어에서 유래되었다. 일부 학자들은 열대지방의 게릴라성 호우에 잎이 찢어지는 피해를 막기 위해 변이가 일어나 재미있는 모양의 잎이 생긴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하지만 과학적으로 밝혀진 바는 없다.

몬스테라는 다년생 덩굴식물로 20여m 이상 자라기도 한다. 뿌리는 공기중에 노출되도 죽지 않을 정도로 강인하며, 잎은 대형으로 25-90 cm까지 자란다. 베리모양으로 무리지어 나는 열매는 일부 종에서 식용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실내식물로 재배가 용이한데, 온도는 20-30℃를 유지해줘야하는데, 10℃이하에서는 생육장애를 일으키고 서리피해를 입으면 회생이 불가능하다. 또한, 높은 공중습도와 그늘을 유지해주는 것이 재배에 매우 중요하다. 자생지에서는 매년 개화 · 결실하지만, 실내환경에서는 꽃과 열매를 관상하는 기회를 갖기는 매우 어렵다. 한편, 실내식물로 잘 알려진 필로덴드론과 외형이 비슷하여 혼동하는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