튼 식물원은 세계의 다양한 식물들을 수집 연구하고, 아름다운 경관으로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하며, 나무와 자연환경의 보전에 대한 교육 등을 목적으로 모든 소금회사의 조이모든 회장에 의해서 1922년에 설립되었다. 약 688ha(1700acre)의 면적으로 3,700종의 식물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42만명의 관람객들이 방문하고 있다. 주요 시설로는 58개의 전시원과 365ha의 자연림, 165,000점의 표본들이 소장되어 있는 표본관과 도서관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부대시설로는 식물클리닉센터, 교육센터, 도서관, 방문자센터, cafe, Arboretum store 등이 있다. 회원제로 운영되며, 입장료는 유료이다. (회원은 무료)

모튼식물원의 식물전시원은 수집식물의 지리적 위치에 따라 Geographic Collction, 식물분류학적 구분에 따라 Taxonomic Collection, 원예식물 위주로 수집 전시되는 원예중심원 등 크게 3개로 구분된다. 조성에 아기자기한 조경적인 기교는 없지만 넓은 면적을 활용하여 전체적인 경관을 중심으로 아름답게 표현하였고, 식물종 다양성의 보존이라는 측면을 강조하여 조성하였다. 중앙에 위치한 몇몇 전시원을 제외하고는 tram(전차)을 이용하여 관람하는 것이 특색이다.

지피식물원은 0.4ha의 면적에 약 300여종의 목폰과 초본식물이 조성된 곳으로, 정원에서의 광(光)환경이나 관상가치에 따라 어떤 식물을 선택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교육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광량의 요구에 따라 양수, 중용수, 음수 등 3가지 조건으로 식물을 구성하여 환경조건이 다른 베드에 식재하였고, 각 광환경조건 내에서도 꽃의 색상이나 질감 등에 따라 다시 세분하여 조성하였다.

생울타리전시원은 정원이나 공원 등에서 생울타리(경계목)로 사용할 수 있는 식물종류를 직접 생울타리로 가꾸어 보여 주는 일종의 모델전시원이다. 0.8ha의 면적에 68개의 다양한 수종으로 가꾸어진 울타리가 있다.

장미과식물원은 꽃의 개화시기가 비슷한 식물종류를 서로 인접하게 조성하여 시기별로 장관을 이룰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3.7ha의 면적에 270여종의 식물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나무과식물원은 7.3ha의 면적에 Douglas-firs, firs, hemlocks, larches, pines, and spruces의 6개 구획으로 구분하였고, 약 150여종의 식물종이 식재되어 있다.

미로원은 전통적인 유럽형식의 미로정원 형태를 모형으로 설계되었으며, 전체면적이 0.4ha로 주목, 향나무 등 7개 수종 2,400여개체로 구성되어 있다.

중국식물원은 1910년~1930년 사이에 중국식물탐사를 통해 수집된 종으로 1925년에 조성하였는데, 최근에도 중국탐사활동을 통해 지속적으로 식물종을 보완하고 있다.

단풍나무원은 내한성이 강한 단풍나무를 수집하고, 내한성품종 육성을 위한 연구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 전시원이다. 1.5ha의 면적에 64종류의 단풍나무를 전시하였다.

2005년 10월에 개장한 어린이가든은 총 10개의 테마전시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 Kids' Tree Walk and Tree Finder Grove >
어린이가든의 입구로 들어가보면 주 관찰로를 따라 다양한 나무들로 식재되어 있는데, 각각에는 식물이름과 재미있는 퀴즈상자가 함께 있다. 콘크리트 도로 위에는 식물의 잎 모양을 색인하고 이름을 적어 놓아 아이들의 나무에 대한 친근감을 갖도록 만들었다.

<Curiosity Garden>
호기심가든은 나무, 풀, 돌, 물 등의 자연소재를 이용하여 놀이터처럼 만들어졌는데, 아이들에게 시각, 촉각, 청각 등 오감을 통해 자연과 식물을 느끼도록 유도하고 있다.

<Bloom, Zoom, & Sprout>
식물의 생활사를 꽃의 모형이나 퀴즈판, 놀이판 등으로 즐기면서 교육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Every Which Way>
어떻게 식물이 자라는지에 대한 개념을 다양한 놀이감을 통해 학술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자이언트나무의 뿌리모델, 통나무집, Water Garden, 모래장 등으로 구성되며, 왜 식물은 뿌리가 필요할까, 식물이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등에 대한 정보를 습득할 수 있다.

<Windmill Garden>
도시에 자라는 아이들이 그들이 먹고 있는 농업작물이 어떻게 생겼는지, 어떻게 자라는지를 알고 있을까 하는 의문에서 시작되어 아이들에게 이러한 정보를 제공하자고 조성된 전시원이다. 옥수수 밭과 곡식류를 심은 일종의 작물전시원이라 할 수 있다.

<Wonder Pond>
자연형의 상류하천 연못을 만들고 수생식물, 돌다리, 비버의 집, 나무로 만든 흔들 다리 등의 모험의 장소처럼 설계되어 있다.

< Under the Trees>
큰 나무 밑에서 자라는 식물을 관찰할 수 있도록 목재통로를 만들어 천연 산림을 통과하도록 만들어졌고, 여러 장소에 퀴즈함을 만들어 학습할 수 있도록 하였다.

<Evergreen Walk and Lookout>
건물 3층 높이로 목재통로를 만들고 멀리 자연경관과 나무의 윗부분의 가지와 열매를 관찰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모튼식물원 도서관은 원예, 식물, 조경 등 식물관련 전문도서관으로 약 28,000권의 도서와 220개의 전문저널을 확보하고 있다. 국내 및 국제 도서관과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지속적으로 도서 확보에 노력하고 있으며, 이벤트 행사에 맞추어 관련문헌을 전시하여 교육효과를 높이는데도 노력하고 있다. 일반인에게는 관람만 가능하다.
선태류 20,000점을 포함하여 총 165,000점이 수장되어 있는 표본관은 시카고지역의 자생식물에 대한 확증표본을 수집하여 보전하고 있다.

모튼식물원은 1922년부터 창립자의 식물연구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으로 많은 연구가 활성화되어 왔다. 특히 식물분류학, 보전생물학, 도시원예, 희귀식물보전, 식물병리, 식물곤충, 도시조경수관리, 조성용 신품종 육성 등을 중점으로 연구하였다. 자생희귀식물의 보전 및 복원, 식물상의 변화연구 및 외래도입종의 생태적 위해성 진단 및 관리는 식물원내에서의 자연림을 대상으로 수행되는 연구이다.

모든식물원은 계절별로 12개의 자연체험학습프로그램이 운영되는 학생교육, 전문가이드에 의해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방문객교육 등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과 원예분야의 지도자 양성과정으로 실제적인 경험중심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인턴십과정, 대학원 연계과정 등의 전문가 과정 프로그램들이 활성화 되어있다. 또한 식물클리닉센터에서는 식물식별, 수목의 관리방법, 수목의 진단, 조경수의 선정 등에 대한 방문 및 인터넷상의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